[경남] 새누리 '박 70% 목표'-민주당 '문 40% 육박'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민주통합당 경남선대위, 자체 판세 분석

등록 2012.12.11 19:54수정 2012.12.11 1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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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중반 이후 경남에서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60%를 넘어서고 있으며, 문재인 후보는 30% 넘기기가 힘겨워 보이고 있다."(새누리당)

"경남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현재 40%에 육박하고 있다. 70% 득표율을 이야기하는 새누리당의 오만함에 대한 심판의 결과이다."(민주통합당)

12․19 대통령선거가 종반으로 치닫는 가운데 새누리당과 민주통합당 경남선거대책위는 자체 판세분석을 통해, 표 결집이 확대되고 있다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와 민주통합당 경남선대위는 11일 각각 '판세분석·선거전략' 자료를 제시했다.

경남지역 언론사 여론조사를 보면,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는 55%대, 민주통합당 문재인 후보는 26~31%, 통합진보당 이정희 후보는 1% 안팎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

KBS창원은 지난 8~9일사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000명 무작위추출 전화면접,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에서 박근혜 후보 55.5%, 문재인 후보 31.8%, 이정희 후보 1.2%의 지지율을 보이고 있다고 보도했다.

<경남신문>은 지난 11월 29~30일 경남리서치에 의뢰해 실시한 여론조사(1000명 전화면접조사방식,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0%p)에서 박근혜 후보 55.3%, 문재인 후보 26.7%, 이정희 후보 0.4% 등의 지지율이라고 보도했다.

새누리당 "경남, 70% 투표에 70% 득표 목표"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박근혜 후보의 지지율이 60%를 넘어섰다고 주장했다. 새누리당은 70% 투표에 70% 득표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대규모 합동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후보가 8일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서울지역 대규모 합동유세에서 지지자들에게 손을 흔들며 인사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새누리당은 "야권단일화 허구성 등으로 안철수 지원 효과는 거의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오히려 새누리당 지지층이 결집을 보이고 있다, 이후 부동층을 효과적으로 공략하여 문재인 후보를 30% 이하로 묶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새누리당은 "남은 기간 국회의원, 선거대책위원, 당원들의 총력적인 지원체제를 구축하여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일체의 이벤트성 정치행사는 지양하고, 소음을 일으키는 거리유세는 최소화하며, 도민들에게 진심으로 다가서는 선거운동을 펼칠 것"이라고 제시했다.

이어 새누리당은 "박근혜 후보가 국민대통합과 안정된 국정운영의 적임자이며 최초의 여성 대통령으로 변화와 쇄신을 주도해나가겠다는 진정성을 알리는데 주력할 것"이라며 "실현가능한 공약과 경남의 미래 청사진을 제시하여 20~40대 공략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새누리당 경남선대위는 "박근혜 후보의 40대에 대한 공감과 이해, 이를 위한 정책 제시와 홍보를 위해 지역 16곳 선거연락소에 총 500여명의 정예화된 '4040 유세단'을 구성할 것"이라며 "'4040 유세단'은 경제·교육·일자리·주택문제 등 정책과 진정성을 내세워 홍보전략을 강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민주통합당 "경남에서 문재인 후보 지지율 40% 육박"

민주통합당 경남선대위는 "최근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대통령선거 막판 판세가 요동치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의 지지율이 강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박근혜 후보는 정체성을 보이고 있다, 2일 내지 3일 이후 '골든크로스'가 예상되고 있다"고 밝혔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동구 라페스타 미관광장을 찾아 환호하는 경기도민들에게 손을 내밀어 인사하고 있다.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후보가 11일 오전 경기도 고양시 동구 라페스타 미관광장을 찾아 환호하는 경기도민들에게 손을 내밀어 인사하고 있다.남소연

민주통합당은 "경남 또한 문재인 후보 지지율이 현재 40%에 육박하고 있다, 70% 득표율을 이야기하는 새누리당의 오만함에 대한 심판의 결과이다, 경남도민의 변화를 바라는 의지가 그대로 적용됐다, 경남이 낳고 키운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과반 득표로 대한민국을 바꾸는 경남을 만들겠다"고 제시했다.

또 민주통합당은 "여론조사 관련 전문가들은 수치보다 추세가 중요하다고 한결같이 이야기하고 있다, 역대선거에서도 막판 상승세를 보인 후보가 승리했다"며 "대통령선거가 이제 종반으로 다다르고 있다, 전략은 총결집과 총력이다"고 덧붙였다.

범야권 지지층 결집에 나선다는 것. 민주통합당은 "민생공약으로 중도층을 공략하고 있다, '박근혜에서 이회창·이인제'로 이어지는 '낡은 정치, 과거세력연합과의 차별성을 부각하고 있다"며 "'내가 문재인이다'라는 마음가짐으로 지지층을 결집하고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필승론을 전파하고 있다"고 밝혔다.

민주통합당은 "'투표를 행동에 옮기면 내 삶이 행복해진다'라는 메시지를 유쾌하게 전달함으로써 투표율을 높이는 '2030 투표참여 캠페인'도 벌이고 있다"며 "문재인 후보는 준비, 헌신, 변화, 안정, 소통, 통합, 청렴 등 7개의 시대적 요구에 가장 부합한다는 강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박근혜 #문재인 #이정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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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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