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연?이길종 경남도의원과 김은동?박장섭?유영수?이행규?한기수 거제시의원은 14일 오전 거제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문재인 대선후보와 권영길 경남지사 보선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이행규
광역·기초의원들은 "대한민국의 변화하는 미래를 선택해야 한다"며 "그래서 역동적으로 변화하고 있는 세계적 흐름에 맞추어 21세기 변화하는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동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새누리당의 재연장 집권을 막기 위해 우리나라의 야권이 정파적 이해관계를 초월하여 '거제사람 문재인'과 '권영길' 후보로의 야권단일화가 이루어지고 있다"며 "이제 두 후보는 소속 정당만의 후보가 아니라 국민들의 후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문재인 대통령후보가 태어난 고향이고 부모님이 어려운 시절 피난살이를 한 곳이기도 하다. 얼마 전 거제면 명진리를 방문하여 자신의 탯줄을 잘라 주신 이웃집 할머니의 손을 부여잡고 눈시울을 붉히며, 어려운 피란시절 이웃으로 도와준 거제에 대한 애뜻한 마음을 담기도 했다"고 소개하기도 했다.
민병두 의원 "권영길 후보와 함께"민병두 민주통합당 의원은 14일 오전 경남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권영길 후보와 함께라면 경남의 따듯한 내일이 열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 의원은 "홍준표 후보는 경남도를 발판으로 해서 다시 중앙정치에 도전할 목표를 갖고 있는 분"이라며 "목민관이 목표가 아니다. 정말 고향인 경남도에 따듯한 정을 갖고 있었다면 이제와서 경상남도를 찾지는 않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남은 여생을 고향을 위해 헌신할 생각이었다면 지난 총선에서 패배한 후 공적생활을 마감하겠다는, 사실상의 정계은퇴를 연상케 하는 발언을 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홍준표 후보는 경남의 목민관이 아니라 이명박 정부의 충신이다. 이명박 정부의 실패에 있어 가장 큰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민병두 의원은 "이제 시대정신이 근본적으로 탈바꿈했다. 전국 곳곳에서 변화를 선택하고 있다"며 "경남도의 미래와 변화는 권영길 후보와 함께한다. 지난 시절 홍준표 후보를 동대문 지역구에서 함께 경험했던 사람으로서 권영길 후보는 미래로 가는 최선이라고 감히 말씀드린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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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박근혜·홍준표 vs. 문재인·권영길 지지선언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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