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19 경상남도지사 보궐선거는 새누리당 홍준표 후보와 무소속 권영길 후보가 대결하고 있다.
윤성효
새누리당 나경원 전 최고위원은 16일 거제를 찾아 박근혜·홍준표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이날 유세에는 김한표 의원을 비롯해 김기춘 전 의원, 진성진 새누리당 거제당원협의회 위원장도 동참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양산에서 유세를 벌였다. 양산 유세에는 윤영석 의원 등이 동행했다.
민주통합당 박영선 의원은 이날 경남 거제·통영·고성·진주에서 유세를 벌였다. 이날 오후 거제를 찾은 박영선 의원은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김영삼 전 대통령 생가 가는 길이 보이네요, 거제 태생 두번째 대통령 만들어 주세요"라고 호소했다. 문 후보는 거제에서 태어났다.
권영길 후보는 이날 마산과 김해 등지에서 유세를 벌였다. 또 이날 통합진보당 소속 석영철 경남도의원(창원)이 창원에서 권 후보 지원유세를 벌였다. 통합진보당 이병하 경남지사 후보는 지난 13일 사퇴했다.
권영길 후보는 17일 경남도청 브리핑룸에서 전국보건의료산업노동조합 울산경남지역본부와 '정책협약'을 맺는다. 노조는 "김두관 전 지사와 보호자 없는 병원 공동공약 협약식을 맺어 전국에서 최초로 보호자 없는 병원을 전 시군구로 확대 시행했던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이제 보호자 없는 병원을 넘어 지역의 공공의료가 잘된 경남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진주환경연합 '초록 투표 캠페인' 벌여
한편, 투표 캠페인도 벌어지고 있다. 진주환경운동연합은 '초록 투표 캠페인'을 벌이고 있다. 이 단체는 17일 경상대·진주교대, 18일 경남과학기술대 앞에서 각각 캠페인을 벌인다.
진주환경연합은 "지난 5년 MB정부는 환경을 강조하며 '녹색뉴딜' '녹색성장'을 부르짖었지만 실상은 그것과 거리가 멀었다, "오히려 반환경적·반생태적·반생명적인 것들이 많았다"며 "미국산 소고기 수입·원전 확대·4대강사업·지리산댐 건설·남강댐 물 부산공급계획·지리산 케이블카 등 대표적 사례다, 그 추진과정 또한 일방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그에 따른 사회적 갈등과 혼란, 자연환경의 고통, 우리 삶과 미래에 대한 불안감이 더욱 증폭됐다"며 "우리는 '나는 초록에 투표합니다'는 주제로 시민들의 적극적인 투표참여와 환경 관련 정책선거를 유도하기 위한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
경남선관위, 불법행위 우려 비상감시체제 전환16일 경상남도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우성만)는 "선거일이 임박하면서 일부지역에서 비방․흑색선전 행위와 금품·음식물 제공 등의 불법행위가 우려되고 있어, 남은 기간 동안 단속 가용인력을 총동원하여 비상감시체제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선관위는 불법·혼탁지역에 대해서는 특별기동조사팀을 집중 투입해 감시·단속활동에 총력을 펼치기로 했다.
선관위는 '인터넷·SNS·문자메세지 등을 통해 허위 사실을 유포하거나 비방하는 행위' '심야․새벽 등 취약시간에 불법 인쇄물을 살포하거나 첩부하는 행위' '선거구민에 대한 금품·음식물 제공행위' '특정 후보자에게 투표를 권유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으로 투표 참여자에게 경품·선물 등을 제공하거나 의사를 표시하는 행위' 등을 집중 단속한다.
또 선관위는 선거일에는 '선거인에게 투표를 위한 교통편의를 제공하는 행위'와 '투표참여 권유활동을 벗어나 선거운동에 이르는 시설물·인쇄물을 설치하는 행위' '전화·문자메세지·SNS 등을 통해 특정 후보자를 지지하거나 반대하는 내용으로 투표 참여를 권유하는 등의 위반행위'에 대해 집중 단속한다.
경남선관위는 대선과 관련해 선거법위반행위로 고발 6건, 수사의뢰 1건, 경고 15건 등 총 22건, 경남지사 보궐선거 관련해 고발 3건, 수사의뢰 1건, 경고 3건 등 총 7건을 조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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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지사 선거유세 총력... 선관위, 불법행위 감시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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