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안철수 출마에 "환영... 잘한 결정"

민주당-안철수 야권연대 기대감?

등록 2013.03.03 19:25수정 2013.03.03 1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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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류지복 기자) 민주통합당 문재인 전 대선후보는 3일 안철수 전 서울대 교수의 4·24 서울 노원병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문 전 후보는 이날 안 전 교수의 출마 소식을 들은 뒤 "환영하고 잘한 결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고 한 측근이 전했다.

문 전 후보는 또 "이번 재보선에서 야권이 힘을 합해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문 전 후보의 측근은 "안 전 교수가 국민에게 정치를 계속하겠다고 약속한 상황이라면 출마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생각한다"며 "대선 때 도와준 분에 대한 인간적 도리를 다해야 한다는 문 전 후보의 생각이 담긴 것"이라고 말했다.

안 전 교수는 출마를 공식화하기 전에 별도로 문 전 후보를 접촉하지는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당내에서는 문 전 후보가 "야권이 힘을 합쳐 좋은 결과를 얻었으면 좋겠다"고 발언한 것이 재보선 때 민주당과 안 전 후보의 야권연대를 염두에 둔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낳고 있다. 그러나 문 전 후보 측은 "야권연대는 당에서 결정하는 것이지, 문 전 후보가 언급할 사항이 아니다"고 확대해석을 경계했다.

<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금지.>
#문재인 #안철수 #4월 재보선 #노원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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