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후 대구엑스코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민주통합당 당대표·최고위원 후보 합동연설회에 참석한 최고위원 후보들이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조정훈
이어진 최고위원 연설회에서는 우원식, 신경민, 유성엽, 양승조, 안민석, 윤호중, 조경태 후보의 순으로 연설에 나서 자신이 민주당을 바꿀 적임자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우원식 후보는 지구당 부활과 풀뿌리 공천을, 신경민 후보는 개혁과 혁신을, 유성엽 후보는 지방출신으로 대탕평 인사를 할 수 있는 후보임을 자임했다. 양승조 후보는 충청의 힘을 얻기 위해, 안민석 후보는 민주당에서 쓴소리할 수 있는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당부했다.
윤호중 후보는 민주당의 정의를 위해, 조경태 후보는 전국정당의 면모를 갖추기 위해 자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대구경북대의원대회서 홍의락 대구시당위원장,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선출이에 앞서 열린 민주통합당 대구시당과 경북도당 정기대의원대회에서 홍의락(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대구시당위원장에, 오중기(전 경북도당위원장) 비상대책위원이 경북도당위원장에 선출됐다.
홍 의원은 지난 11일 실시된 권리당원 ARS 투표와 이날 대의원 현장 투표를 합산한 결과 239표(55.3%)를 얻어 193표(44.7%)를 얻은 김혜정 후보를 제쳤다. 오중기 위원도 권리당원 ARS 투표와 대의원 현장 투표 합산 총 292표(58.5%)를 얻어 207표(41.4%)를 받은 박재웅 후보를 누르고 경북도당위원장에 재선임됐다.
홍 의원은 "당내 반목을 해결하고 시민들에게 인정받는 민주당을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대구시민들께서도 이제까지 한쪽 날개로만 날아온 대구를 균형잡힌 형태로 발전할 수 있도록 야당에도 힘을 주시라"고 당부했다.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은 "대선 패배를 딛고 지방선거에서 승리하자는 의미로 열기를 모아주신 것 같다"며 "지역주의를 극복하고 민주당의 기틀을 잡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위원장은 "전당대회가 끝나는대로 지방선거기획단을 꾸려 지방선거 방향과 지원체계를 준비할 것"이라고 말하고 "민주당 국회의원들과 경북지역의 지역구별로 1촌맺기 등으로 조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민주당은 오는 16일 제주, 17일 세종, 18일 대전, 20일 충남·전북, 21일 전남·광주, 22일 충북, 26일 강원, 27일 인천·서울, 28일 경기에서 합동연설회를 갖고 다음달 4일 일산 킨텍스에서 신임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4명을 선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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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통합당 당대표·최고의원 후보, 저마다 '적임자' 강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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