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표중인 라잠씨 모습인식증진 사례를 발표중인 파키스탄 라잠 모습
이경호
그는 2007년 새롭게 시작한 습지정책을 두고 "습지의 인식 증진 프로그램이 10배 이상이 늘어나는 결과를 가져왔고, 새로운 정책은 실현하고 있어 선순환 구조를 만들었다"고 만족해했다. 또한 "축제와 캠페인 캠핑을 통한 인식증진 활동을 시행한 그간의 활동에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며 "이제 대부분의 시민들이 습지보전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 인식이 전환되었다"고 자랑했다
환경과 생명을 지키는 교사모임 변영호 선생님은 "자신의 파트너는 초등학생들"이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양서류·잠자리·담수어류·긴꼬리투구새우를 대상으로 활동해왔다고 회상했다. 그는 "학생들이 발견한 긴꼬리투구새우의 경우 분류체계부터 잘못된 것을 확인하고 부족한 종연구를 보완하기 위해 보전활동과 조사활동들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런 활동들을 토대로 거제도가 공식 서식지로 인정받게됐고, 2007년 이후 긴꼬리투구새우가 논습지의 다양성을 상징하는 종이 됐다는 설명이다. 하지만, 전국에서 관심이 확대되고 추가 서식처가 발견되면서 보호종이 해제되는 딜레마를 겪게 되었다고 한다.
우리나라의 사례도 발표되었다. 특히, 4대강 관련하여 습지의 훼손에 대해서 발표되었다. "낙동강의 산락습지와 에코델타시티 개발로 인한 습지훼손으로 심각한 문제가 발생했다"고 부산환경운동연합 민은주 국장이 일갈했다. 대전환경운동연합은 "금강의 2012년 물고기 떼죽음과 조류조사결과 종과 개체수가 모두 감소하였으며, 4대강 파괴사업(4대강정비사업)으로 훼손된 습지복원이 필요하다"고 금강정비사업을 힐난했다. 최지현 광주환경운동연합 사무처장은 "영산강 정비사업을 시행하면서 중요한 습지를 보전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는데, 실제로는 말뿐인 공허한 메아리가 됐다"고 비판했다. 이런 비판에 해외에서 참여한 국제 NGO 참여자는 "하천습지를 막개발한 4대강정비사업을 확인하고 가슴아프다며 다시 복원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강정도 제주환경운동연합 간사는 "제주도에서도 물이 년중 흐르는 강정천은 중요한 상수원"이라며 발표를 시작했다. 그는 "붉은말말똥개등이 서식하고 있어 개발이 불가능한 환경적 요건을 가지고 해안습"이라고 설명했다. 제주해군기지 건설사업은 민주적 절자에 부적합성을 내재하고 있고, 환경적으로나 절차적으로 문제가 많은 사업을 막기위한 활동이 진행 중이라고 강변했다. 또한 그는 "650명 연행 400명 사법처리, 21명이 구속, 5억5000만 원의 벌금이 내려진 사법처리를 받고 있는 안타까운 활동"이라며 많은 분들이 함께 해주기를 요청했다.
이석우 한탄강지키기 운동본부 상임대표는 "전세계 두루미 3000마리 중 228마리가 연천에 서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지만 수자원공사에서 건설한 군남홍수조절댐에 담수를 진행하면서 10일이상 서식기간이 줄어들었다"며 "두루미 서식에 위기가 찾아왔다"고 지적했다. 이 대표는 수자원공사에 두루미가 11월에서 3월까지 담수를 중단할 것을 요구해오고 있다며 "군남홍수조절댐은 홍수조절용 댐이기 때문에 여름철만 담수하면 된다, 겨울철 담수를 중단하는 것은 어렵지 않은 일"이라고 부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