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진보당 경남도당은 29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홍준표 지사가 끝내 진주의료원 폐업을 발표하였다”며 “2013년 5월 29일 오늘은 한국의 보건의료역사에서 치욕을 날로 기록될 것”이라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이들은 "103년 동안 지역거점병원으로 도민들의 사랑을 받아온 진주의료원을 홍준표 지사는 취임한 지 두 달 만에 그 누구와도 협의 한 번 하지 않고 일방적으로 폐업을 발표하고 이후 세 달 동안 과거 군사독재정권도 하지 않았던 패륜행위로 공공병원을 무참히 유린했다"고 밝혔다.
통합진보당 도당은 "보건복지부 장관과 청와대까지 나서서 폐업을 만류하고 또 국회차원의 정상화 결의안과 추경에서 진주의료원을 비롯한 지방의료원에 대한 추가지원을 결정했음에도 불구하고 홍준표 도지시가 오늘을 '공공의료 암흑의 날'로 만든 것은 그 어떤 이유에도 불구하고 심판을 면치 못할 것"이라고 밝혔다.
진보신당 "홍준표 지사 사퇴하라"진보신당연대회의 경남도당(위원장 허윤영)도 이날 논평을 내고 "생명을 담보로 공공의료 말살시킨 홍준표 지사 사퇴하라"고 촉구했다.
진보신당은 "도민의 건강과 안녕을 책임지던 진주의료원을 어떠한 사회적 합의도 없이 일방적으로 폐업을 강행한 홍준표 지사의 폭정은 자신의 정치적 야욕이 도민의 건강과 안녕보다 우선한다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경남도정에 엄청난 혼란을 야기 시키고 생명을 담보로 공공의료를 말살시킨 홍준표 지사의 즉각 사퇴를 촉구한다"며 "지방의료원을 비롯한 지역 거점 공공병원을 활성화하겠다는 공약을 내건 새누리당과 박근혜 대통령은 진주의료원 사태를 해결하기 위해 모든 방법과 수단을 가리지 않고 나서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노총 부산본부 "홍준표 지사의 정치적 사망"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도 성명을 내고 "홍준표 지사의 공공의료 사망선고를 규탄한다, 홍준표 지사의 정치적 사망을 선고한다, 공공의료와 진주의료원을 지키기 위해 강력한 범국민 투쟁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홍준표 지사는 폐업으로 모든 것이 조용히 끝나기를 기대하겠지만, 공공병원을 팔아먹기 위한 지난 3개월간 홍준표 도지사의 행적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는 국민들이 결코 홍준표 도지사를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노총 부산본부는 "홍준표 지사의 염원과는 달리 오늘은 홍준표식 도정파탄이 시작되는 날이고, 진주의료원을 재개원하기 위한 범국민항쟁이 시작되는 날이 될 것"이라며 "진주의료원 폐업 철회와 진주의료원 재개원을 내걸고 진주의료원 강제폐업 규탄과 홍준표 도지사 퇴진 범국민투쟁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밝혔다.
경남대책위 "공공의료 죽이는 만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