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모란시장 재개발 홍보관에서 번진 화재로 인해 M 주상복합건물 상층부에서 연기가 나오고 있다.
원정연
성남 모란시장 인근 재개발 홍보관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들이 긴급 대피했다.
불은 1일 오후 5시 15분께 경기 성남시 중원구 성남동 '성남시 재개발 홍보관'에서 발생해 3층 규모(연면적 1,669㎡)의 홍보관 건물을 모두 태운 뒤 바로 옆에 위치한 12층 규모의 주상복합건물(오피스텔 279실, 사무실 120실)로 옮겨붙어 입주민 수백명이 긴급 대피했다.
소방당국은 소방헬기와 소방차 20여대, 소방관 100여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바람이 강하게 불면서 어려움을 겪었다.
경찰은 불이 확산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일대 주민과 상인들에게 긴급 대피령을 내리고 인접한 지하철 모란역 5번 출구를 폐쇄시켰다. 주민들은 화재현장 인근에서 휴대전화 등을 이용해 사진을 찍거나 지인들에게 소식을 전하느라 바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