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간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에 국민들은 불안"

민주당 영남 5개 위원장 '지방의료원 지원 확대 촉구' 등 5가지 결의사항 채택

등록 2013.06.03 15:44수정 2013.06.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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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이면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째 되는 날이다. 국론은 분열되었고 정부와 국민 간의 갈등은 증폭되었고 안보는 긴장이 고조된 지난 100일간의 박근혜 정부 국정운영에 우리 국민들은 불안해하고 있다."

민주당 영남 5개 시·도당위원장들이 박근혜 정부 출범 100일째를 맞아 공동 성명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지방의료원 지원 확대 촉구' 등 5가지 결의사항을 채택했다.

허성무(경남)·오중기(경북)·박재호(부산)·홍의락(대구)·심규명(울산) 위원장들은 3일 낮 12시 홍의락 국회의원 사무실에서 회의를 열었다.

 민주당 영남 5개 시.도당 위원장은 3일 낮 12시 국회 홍의락 의원(대구시당 위원장)실에서 회의를 열고 지방의료원 지원 확대 촉구 등 5가지 결의사항을 채택했다.
민주당 영남 5개 시.도당 위원장은 3일 낮 12시 국회 홍의락 의원(대구시당 위원장)실에서 회의를 열고 지방의료원 지원 확대 촉구 등 5가지 결의사항을 채택했다. 민주당 경남도당

박근혜 정부 100일과 관련해, 이들은 "힘이 센 자와 많이 가진 자, 그리고 수도권의 편에서 운영되는 박근혜 정부의 국정에 힘없는 자, 가지지 못한 자, 지방은 분노하고 있다"며 "박근혜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국민대통합을 이루겠다던 초심으로 돌아가서 약자와 지방의 편에서 국정을 운영해 주시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들은 "그것이 바로 공동체 유지를 위한 최소한의 사회적 합의의 준수인 것"이라며 "이런 점에서 영남권 5개 광역단체장은 신공항 건설을 백지화 하려는 정부의 의도에 강력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위원장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남부권 신공항 건설'의 즉각적 시행을 촉구하며, 항공 수요조사와 병행하여 공항 입지 타당성 조사를 동시에 실시할 것"을 요구했다.

또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공공의료 확대'에 역행하는 진주의료원 폐업 조치는 즉각 철회되어야 하며, 정부는 지방의료원 지원 확대 방안을 즉각 마련할 것"과 "박근혜 대통령은 밀양 송전탑 문제 해결에 주민들의 요구사항을 최대한 반영하는 해결책을 마련하라"고 촉구했다.


위원장들은 "박근혜 대통령은 공약가계부에서 배제시킨 대선 지방공약의 이행계획을 즉각 마련하고,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실행방안 제시을 함께 제시할 것"과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은 지방의 발전 가능성을 저해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및 수도권 육성방안은 즉각 폐기되어야 할 것"을 요구했다.
#민주당 #박근혜정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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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마이뉴스 부산경남 취재를 맡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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