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서울을 비롯한 전국 대부분 지방에 장맛비가 시작됐다.
온케이웨더
폭염이 물러가고 오늘(2일·화) 새벽부터 장맛비가 내리고 있다. 오전 10시 30분 현재 경기북부(경기서해안 포함)에 호우특보가 발효 중인 가운데, 중부지역에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북태평양고기압 가장자리를 따라 장마전선상으로 공급되는 따뜻한 수증기와 상층의 찬 공기가 만나 비구름이 강하게 발달했다"며 "서해북부해상에서 활성화된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가 오겠지만 오후부터 남부지방은 소강상태에 드는 곳이 있을 것"이라고 예보했다.
일부 지역에서는 국지적인 호우가 쏟아지고 다른 일부 지역에선 일시적으로 소강상태에 접어드는 등 지역적 편차가 클 전망이다. 케이웨더는 "강수대의 폭이 좁아 지역에 따라 강수량의 차이가 크겠으며, 비가 일시 소강상태를 보이는 곳이 있는가 하면 지역에 따라 돌풍과 함께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오는 곳도 있겠다"고 내다봤다.
현재까지 누적 강수량은 장봉도(인천) 63.0㎜, 부평 53.0㎜, 인천 46.2㎜, 서울 41.5㎜로 중부지방에 비교적 많은 비가 내렸다.
중부지방의 경우 오늘 오전부터 내일(3일·수) 낮 사이, 남부지방은 내일부터 모레(4일·목) 사이에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20~40㎜의 강한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내일까지 서울·경기·강원영서·충청남북도·전라북도·경상북도북부에 80~120㎜(많은 곳 200㎜), 전라남도·경상북도남부·경상남도 지역에 50~80㎜(많은 곳 120㎜), 동해안 제주도에 30~50㎜ 등의 많은 비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