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시신 발견17일 오전 서울 동작구 노량진 배수지 수몰사고 현장에서 중국동포인 박명춘씨의 시신이 발견되어 구급대원들이 병원 운구를 준비하고 있다.
권우성
박 시장은 현장에서 취재진에 "향후 사태 수습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의 원인과 과정에 대해서는 철두철미하게 조사하고 관행적인 모든 문제를 검토해 재발 방지대책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사태 수습의 첫 번째 과제는 실종자 구조"라며 "이후 유가족에 대한 보상문제와 중국 동포들의 가족이 한국을 방문할 수 있게 배려하는 것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보상과 진상 규명의 구체적인 방법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박 시장은 "원인과 책임에 대해서는 경찰 수사와 서울시 자체 조사가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에 따라 모든 게 밝혀질 것이라 본다"며 "가족들에게 서울시가 발주처로서 책임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 "사고의 원인도 원인이지만 시공사 측의 은폐 행위 등은 용납할 수 없다"며 "하도급 계약이나 관행적인 것에 대해서도 철저히 조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유가족 분향소 문제에 대해서는 "모든 것을 유가족이 원하는 대로 해드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은 이날 서울 경전철 조성 계획이 포함된 '서울시 10개년 도시철도기본계획 재정비 용역결과' 기자설명회를 잠정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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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량진 실종자 가족 만난 박원순 "수몰사고에 책임 통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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