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정치개입규탄 포항시민문화제 열려

등록 2013.07.28 09:38수정 2013.07.2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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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27일 경북 포항 영일대 광장에서는 민주당 경북도당 주관으로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과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27일 경북 포항 영일대 광장에서는 민주당 경북도당 주관으로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과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 이솔


27일 오후 5시 30분 경북 포항 영일대 광장에서는 민주당 경북도당 주관으로 신경민 민주당 최고위원과 진선미 민주당 의원이 참석한 가운데 국정원 정치개입 규탄 시민문화제가 열렸다.

이날 포항 영일대 해수욕장에서는 지난 26일 개막을 알린 제10회 국제불빛축제가 성황리에 열리고 있었으며 축제에 참가한 지역 주민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이날 문화제에 아이와 함께 참가한 이모(30)씨는 "지역 특성상 정보를 접하기가 쉽지 않았는데 사람들에게 전해듣는 이야기보다 진상을 규명하는데 직접 참여한 사람들에게 직접 이야기를 듣고 판단하기 위해 나왔으며 생각했던 것보다 분개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등학생 조모(18)군은 "대선 당시 트위터를 통해 이 사건을 처음 접했는데 정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고 국정원이 대한민국의 정의를 수호하는 믿음직한 집단으로 생각했는데 실망을 많이 했다"며 "앞으로도 이런 시민문화제가 늘어나 지역색이 변화될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포항 시민 이모(51)씨는 "포항은 이 전 대통령의 고향이며 전통적인 여당 텃밭 지역인데 작은 규모지만 이런 행사가 열린다는 것은 몹시 의미가 큰 일이며 시민들의 지속적으로 참여가 중요하다"고 했다.

또한 이상득 민주당 경주시 지역위원장, 정치공작진상규명 및 국정원 개혁 운동본부 경북본부장은 "우리 후손들이 제대로 된 민주주의 사회에서 살 수 있는 계기를 지금의 기성세대가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라며, "진상이 규명되고 민주주의가 바로 설 때까지 이러한 시민들의 움직임은 계속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더불어 종편과 각종 매체를 통해 왜곡된 지식을 가지고 있는 지역 주민들을 위해 이러한 행사를 지속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날 문화제를 주도한 민주당 경북도당 오중기 위원장은 "야권약세지역이지만 당의 노력을 결국은 시민들이 알아주실 것이며 민주당 경북도당에서 선두적으로 일을 진행하였지만 향후 시민단체와 타 진보정당과의 연대를 통해 문화제를 지속적으로 진행해 나가고자 하는 합의도 이루어지는 중"이라고 밝혔다.


특히 문화제에 참가해 30여분간  발언을 하며 시민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이끌어 낸 민주당 진선미 의원은 "총선 대선국면에서 수행대변인을 하며 전국을 돌아다니는 경험을 했는데 그중에서도 가장 소중하고 뭉클했던 경험은 영남지역과 같은 야권약세지역의 지지자분들의 호응이었다, 이런 약세지역의 지지자분들이야말로 야권을 유지시켜주는 가장 기반이 지지세력"이라며 지역 지지자들의 문화제 참여를 당부하였다.
#국정원 #포항 시민문화제 #국정원 국정개입 규탄 시민문화제 #진선미 #신경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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