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을 보기 앞서 벌어진 물놀이 등 다양한 행사에 참여했다. 위에 보이는 건물들이 진주혁신도시다.
김동수
'진주대첩'
지난주 경남 진주 시내 곳곳 펼침막에 새겨진 글귀입니다. 1592년 10월 6일부터 9일까지 진주목사 김시민 장군과 군사·백성 3800여명이 왜군 3만명과 싸워 승리한 것을 역사는 '진주대첩'이라 부릅니다. 진주대첩은 이순신 장군 '한산대첩'과 권율 장군 '행주대첩'과 더불어 임진왜란 3대대첩입니다.
진주대첩 보기 위해 6만 원 들어가521년 전 진주대첩이 폭염이 작렬하는 2013년 8월 진주 시내에 다시 등장한 것은 25일 진주종합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24라운드 경남FC와 FC서울 경기때문입니다.
축구는 잘하지 못하지만, 축구를 가장 좋아하는 막둥이는 가고 싶다고 조르고 졸랐습니다. 결국 우리 가족 모두는 거금(3만4000원)을 들여 표를 끊었습니다. 하지만 이게 끝이 아니었습니다. 먹을거리를 바리바리 쌌습니다. '김밥+초밥+과자+컵라면+쥐포'까지 계산을 해보니 3만 원이 넘었습니다. 진주대첩 보기 위해 6만 원이 넘게 들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