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쪽 손과 오른쪽 다리를 잃었다. 두려움이 가득한 눈빛이다.
녹색연합
암컷은 624마리, 수컷은 326마리로 2012년에 확인되었습니다. 1마리를 키우는 농가가 있는 반면, 252마리를 키우는 농가도 있습니다. 한강청(인천, 남양주, 용인, 평택, 파주, 화성, 김포, 안성, 포천, 연천), 금강청(진천, 보은, 보령, 당진, 연기), 영산강(담양, 고흥, 장흥, 무안, 나주, 보성, 북제주), 낙동강청(울주, 양산), 원주청(화천, 평창, 원주, 동해, 고성, 고성, 수원, 제천), 대구청(영천, 의성, 군위, 봉화, 경주, 경산), 전주청(남원) 등 지방환경청 모든 곳에 사육곰 농장이 있습니다.
신체 이탈, 정신 이상4㎡의 공간에서 10년을 산다면 어떨까요? 2012년 조사에 따르면, 사육곰의 약 10% 가량이 육체적, 정신적 장애를 겪고 있습니다. 상상 이상으로 끔찍합니다. 갓 태어난 새끼가 다른 곰에게 물려 한쪽 팔을 잃었습니다. 양쪽 팔과 한쪽 다리를 잃은 사육곰의 눈빛엔 두려움이 가득합니다.
뜨겁게 달궈진 쇠창살을 딛고 있기에 발바닥이 쩍쩍 갈라집니다. 무슨 이유인지 몰라도 한쪽 눈을 잃은 곰도 있습니다. 어떤 곰은 1시간 동안 같은 장소를 반복적으로 왔다갔다 합니다. 지속적으로 머리를 좌우로 흔듭니다. 불안한 상황, "틀에 박힌 것 같이 의미없이 반복되는 행동", 바로 '정형행동'입니다. 이 곰들도 10살이 되면 웅담을 위해 도축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