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스코 외곽에서 내려다 본 시내 전경(사진은 2011년 6월 촬영분)
정광주
그리고 아르헨티나와 브라질의 경우에는 대부분 수려하고 경이로운 파타고니아와 아마존밀림 등의 자연경관을 관광자원으로 주로 활용하기 때문에 인류 역사적 문명의 흔적과 여행을 연관시키기는 쉽지가 않다.
다만 브라질 아마존 강 하류의 선사시대 동굴에 있는 원시인그림이나 칠레 파타고니아의 밀로돈 동굴 등에서 인류의 흔적을 찾을 수는 있으나 이들이 남겨놓은 유물은 문명 이전의 조잡한 토기와 동굴벽화정도의 수준이어서 인류의 문명사적으로 큰 의미를 찾을 수는 없다.
따라서 남미의 여행은 페루와 볼리비아 북부·칠레 북부 에서는 잉카와 잉카이전의 화려했던 아메리카 문명의 유적을 돌아보는 여행을 하고 볼리비아는 우유니와 같은 알티플라노의 고원경험을 위주로 하며 나머지 칠레와 아르헨티나·브라질은 타 지역의 추종을 불허하는 자연의 절대적 경이로움을 감상하는 여행을 목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