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 홀로 남는 애견을 위한 '반려동물 호텔' 사진은 아이파크백화점 쿨펫 모습.
연합뉴스
동물카페나 동물보호소에서 운영하는 호텔은 동물병원에 비해 조건이 덜 까다로운 편이다. 이러한 반려견 전용 호텔에는 실내 장과 야외 견사 등 다양한 보호시설이 있어 소형견부터 대형견까지 모두 수용 가능하다.
또 수영장, 훈련실, 놀이터가 있어 개들이 일정 시간 동안 자유롭게 움직일 수 있다. 호텔 내에 웹카메라를 설치, 반려인이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이용해 자신의 동물 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게 한 호텔도 많다. 가격은 서울·수도권 지역 1일 기준 소형견 2만 원, 중형견 3만 원, 대형견 4만 원 정도다.
하지만 여러 반려견들이 모이는 호텔에서는 개들끼리의 다툼이 일어날 수도 있다. 경기 남양주의 한 동물호텔 운영업자는 "개들이 서열싸움 때문에 작은 상처를 입을 수도 있다, 반려인이 이 점을 미리 알고 맡겨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사회성이 없거나 성격이 소심한 개를 맡길 때는 호텔에 미리 알려줘야 그에 맞게 관리를 해줄 수 있다"고 덧붙였다.
반려묘(猫, 고양이)전용 호텔은 대부분 '독방' 형식으로 운영된다. 고양이는 특성상 밖에 나가는 걸 꺼리고 자기 영역에 대한 개념이 뚜렷하므로, 실내에 고양이만의 공간을 마련해줘야 한다. 서울 도심의 반려묘 호텔 대부분은 방마다 캣타워, 쿠션, 집, 웹카메라 등을 설치했다. 1묘당 1일 2만5000원, 가족묘는 1일 5만 원 정도다.
서울 강서구의 한 반려묘 호텔 대표는 "한 장소에 여러 마리를 넣으면 고양이가 스트레스를 받아서 독립된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방이 그리 많지 않아 이용하기 한 달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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