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끌렁 위험한 시장하루 5번, 종소리와 함께 기차가 들어온다.
유우열
하루 다섯 번, 땡땡땡 하는 종소리와 함께 시장 가운데로 기차가 들어온다. 종소리가 들려오면 기찻길 양옆의 시장 상인들은 약속했다는 듯이 일사분란하게 점포의 차양을 거두는데, 이 장면이 장관이다. 느릿 느릿한 속도로 기차가 지나가고 나면 상인들은 다시 차양을 펼치고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장사를 계속한다. 기찻길 양옆으로 피했던 손님들 역시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이 시끄럽게 상인들과 흥정을 하며 장을 본다.
약간은 비릿한 태국 시장의 냄새, 알아들을 수 없는 태국어 흥정 소리, 기찻길이라는 장소는 태국의 끔찍한 더위를 잊게 해주기에 충분할 것이다. 너무 가깝지도 그다지 멀지 않고 국내 여행보다도 저렴한 금액으로 여행할 수 있는 곳, 태국. 전세계 모든 나라 사람들이 그 유명한 동남아시아의 더위를 무릅쓰고 태국으로 모여드는 이유는 무엇일까.
가까운 시일내에 여유를 내어 세계인이 모이는 관광 대국 태국 여행을 해본다면 그 이유를 금방 알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반나절 정도의 시장 투어는 태국의 더위를 무릅쓸 충분한 가치가 되어줄 것이다. 올 겨울, 가족 혹은 친구들과 함께 태국 여행을 계획해보는 것은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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