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방의 20주년 기념행사에서 축사를 하고 있는 문정현 신부.
유성애
현장에는 '사랑방'에서 약 19년간 활동해온 박래군 인권재단 사람 상임이사도 보였다. 박 이사는 "1993년 초기에는 인권이라는 게 양심수·정치범의 인권만을 말하는 협소한 의미였는데, 사랑방이 인권영화제와 인권소식 등을 통해 활동하면서 이제는 굉장히 잘 알려진 개념이 됐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는 사랑방이 각 현장에 떨어져있는 부문별 운동들을 하나로 잘 묶어내는 역할을 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는 6명의 사랑방 활동가들이 한 달여 동안 연습한 구전가요 '불나비'를 함께 부르는 것으로 마무리됐다.
사랑방의 명숙 활동가는 "인권이라는 건 그냥 현실에서 느끼는 불편한 점일 뿐 어려운 게 아니다"라면서 "20주년 이후에도 사람들과 함께 힘을 합쳐 세상을 바꿔나가는 다양한 활동들을 고민하려 한다"고 말했다.
이날 '회동'에 앞서 쌍용차 해고 노동자들을 공장으로 돌려보내기 위한 174번째 시국미사가 바로 이 자리에서 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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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성소수자 문제는 부정적으로 봤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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