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에른 보르그의 "The Drop" 온라인 설문조사 화면"유혹(Seduction)"이 가장 필요한 지역에 투표를 하고, 1위를 한 도시에 섹시속옷 450벌을 공중투하 하겠다는 비에른 보르그의 "The Drop" 온라인 설문조사 화면
Bjorn Borg(비에른 보르그)
스웨덴의 언더웨어 브랜드 'Bjorn Borg(비에른 보르그)'의 프로모션 이벤트가 화제다. 세계적인 테니스 스타 Bjorn Borg(비에른 보르그)의 이름을 그대로 따서 론칭한 이 속옷 브랜드는 "Weapons of Mass Seduction(거대한 유혹의 폭탄)"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2013년 가을 시즌 프로모션을 진행중이다.
이번 프로모션에서 가장 눈에 띄는 점은 'The Drop'이라는 온라인 캠페인으로, 전 세계 누리꾼들을 대상으로 '유혹(seduction)'이 가장 필요한 지역이 어디인지에 관한 설문조사를 10월 31일까지 진행하고 있다. 그리고 가장 많은 투표를 받은 지역에 Bjorn Borg(비에른 보르그)의 섹시속옷 450벌을 투하하겠다는 것이다.
WMD(Weapons of Mass Destruction, 대량살상무기)를 떠올리게 하는 프로모션의 이름 때문일까. 이 설문조사에서 북한의 평양이 1위를 달리고 있어 큰 화제다. 평양은 현재까지 2만5000표 이상을 획득하여, 2위의 살메르스 공대(Chalmers University of Technology, Sweden)와 3위인 스웨덴 좌파당 당사(Swedish Left Party)를 큰 격차로 넘어서며 1위를 달리고 있다. 아직 투표 종료기간인 10월 31일까지는 시간이 남아있지만, 살메르스 공대와 스웨덴 좌파당 당사가 불과 몇백표 밖에 득표하지 못하여 평양이 1위로 당첨될 것임이 거의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