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속 쉼터로 향하는 산책로
김종술
박물관 입구에 조성된 장미원은 화려한 색상과 아름다운 꽃모양, 하얀 아트펜스가 조화를 이루어 관람객에게 인기가 많은 곳 중 하나이다. 수지큐 등 왜성장미와 로라 등 사계장미, 안젤라 등 덩굴장미를 포함하여 148종 5000여 본이 식재되어 있다.
만목원은 덩굴성 식물의 특성 이해와 조경미를 발휘하기 위하여 만들었다. 덩굴성이므로 나무로 된 목책 또는 덕을 만들어 만목류 특유의 모습을 보여 주도록 노력하였으며, 희귀수종인 먹넌출과, 개머루, 양다래, 능소화, 으름덩굴 등 14종이 있다.
산림 내 자생하고 있는 수목 중 약용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식물을 수집하여 한약재 연구와 약용수의 특성을 알아보기 위해 만든 곳이 약용수원이다. 최근 생명공학의 발달로 약용수에 대한 신약개발이 붐을 이루고 있으며 연구영역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두충나무, 갈매나무, 오갈피나무 등 73종이 식재되어 있다.
관목원의 관목(灌木)은 교목(喬木)에 대비되는 키가 작은 나무를 뜻하는 말이다. 이곳은 관목류의 생태적 특성 이해와 조경적 가치제고를 위해 만들었다. 정문을 중심으로 좌우측에 조성됐으며 백당나무, 화살나무, 작살나무 등 76종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