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술거장 김두환 회향전, 16일부터

서양미술화가 1호로 큰 족적... 고향 충남 예산에서 열려

등록 2013.11.11 18:01수정 2013.11.11 1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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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예산이 낳은 미술거장 김두환(1913~1994) 화백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전시회와 세미나가 열린다.

(사)한국미술협회 예산지부는 충남 예산군의 후원으로 16일부터 23일까지 예산군문예회관 전시실서 '설봉 김두환 회향전(回鄕展)'을 마련한다.


a  태공망 145×112㎝ oil on canvas 1974

태공망 145×112㎝ oil on canvas 1974


서양미술화가 1호로 큰 족적을 남긴 김두환 화백 작품전시회는 사후에도 간간이 열렸으나, 그의 고향인 예산에서는 이번이 처음이다.

미협은 '고향으로 돌아온다'는 의미의 전시회에 걸맞게 화백이 한평생 그린 많은 작품들 가운데 대표작들을 이번 전시회에서 만날 수 있도록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화백 생전에 열렸던 전시회의 도록과 리플렛, 방명록, 화백이 직접 글씨를 쓴 현판 등도 전시될 예정이다.

이영옥 지부장은 "전시공간이 너무 좁아 선생의 폭넓은 미술세계와 깊이있는 작품들을 느끼기에는 역부족이어서 매우 안타깝다. 대표작품들을 선별하는 과정이 힘들었던 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한국 서양화가 1세대로서 큰 발자취를 남기신 예산 출신 예술가의 삶과 예술을 느끼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전시회 첫날인 16일 오후 2시부터는 김두환 화백의 삶과 예술을 조명하는 세미나도 열린다.

주제발표는 박정구 큐레이터의 '화가 김두환과 그의 미술이 의미하는 것'을 중심으로 김두환 화백의 아들인 김기융씨와 예산 출신 서양화가 신현국 화백이 발제에 나선다. 질의와 토론에는 임재광 공주대 교수, 윤영우 큐레이터, 권현칠 한국미술협회계룡지부장이 함께한다.


한편 이번 행사에는 군비와 도비 각 1000만 원이 지원됐으며, 부대행사로 전국원로작가초대전도 열린다.
덧붙이는 글 충남 예산에서 발행되는 지역신문 <무한정보신문>과 인터넷신문 <예스무한>에도 실렸습니다.
#설봉 김두환 화백 #김두환 회향전 #예산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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