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씨] 사흘째 초겨울 추위... 한낮 서울 6℃·부산 11℃

등록 2013.11.20 12:03

수정 2013.11.20 12:03

▲서울의 늦가을 하늘이 높고 푸르다. 오늘(20일) 우리나라는 대체로 맑은 가운데 쌀쌀한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온케이웨더 박선주 기자

초겨울 추위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수요일인 20일 오전 11시 현재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충청남북도와 전라남북도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고 있다.

오늘 아침 최저기온은 서울 -1.9℃, 대전 -1.2℃, 춘천 -5.4℃로 어제(서울 -1.7℃, 대전 1℃, 춘천 -1.5℃)보다 조금 더 내려가고 찬바람까지 불어 체감온도는 더 낮았다.

기상청은 오전 11시를 기해 강원도와 경북, 울산 등에 건조주의보를 발효했다. 건조주의보가 발효된 지역은 강원도(강릉시평지·동해시평지·삼척시평지·속초시평지·고성군평지·양양군평지), 경상북도(영덕군·울진군평지·포항시·경주시), 울산광역시 등이다. 이 지역을 중심으로 대기가 매우 건조하겠고 그 밖의 일부 내륙에도 대기가 건조해 산불을 포함한 각종 화재에 주의가 요망된다.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는 "중국 북부지방에 위치한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청 및 호남지방은 구름이 많다가 오후부터 점차 맑아질 것"이라며 "제주도와 울릉도, 독도는 구름많은 날씨를 보일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어 케이웨더는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서해안과 내륙지역에서 안개나 박무가 낀 곳이 있었고 내륙지방에서는 서리가 내리거나 얼음이 어는 곳도 있었다"며 "교통안전과 농작물 관리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한낮에는 서울 6℃, 대전·속초 8℃, 광주 9℃, 대구 10℃, 부산 11℃ 등으로 기온이 영상권을 회복하겠지만 대체로 평년기온보다 낮아서 종일 쌀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