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곶자왈 작은학교 아시아 평화여행이 틈새학교는 2010년부터 ‘아시아 미래세대와 함께 떠나는 평화 여행’을 하면서 필리핀, 오키나와 등지를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대화하는 프로그램을 꾸려왔다.
곶자왈 작은학교
피스&그린보트의 '노 뉴크 타이완(No Nuke Taiwan)! - 원전 없는 아시아를 위하여'라는 첫 기항지 프로그램에 참여한 한일 참가자들은 10월 21일 액운을 쫓고 복을 기원하는 타이완 전통 공연이 펼쳐진 가운데 지룽항의 땅을 밟았다. 이들 가운데는 제주도의 곶자왈 작은학교(cafe.naver.com/gotjawal)에서 온 어린이 참가자들도 끼어 있었다.
초중고 학생 17명과 인솔 교사 2명이 참여한 곶자왈 작은학교는 2006년에 설립된 '틈새학교'다. 일반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주말과 방학 중에 평화와 환경, 나눔과 연대의 가치를 담은 체험 프로그램 중심으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2010년부터 '아시아 미래세대와 함께 떠나는 평화 여행'을 하면서 필리핀, 오키나와 등지를 직접 방문해 지역주민들과 대화하는 프로그램을 꾸려왔다. 피스&그린보트도 그 일환으로 참가했으며 '여행 준비도 여행'이라는 주제로 사전 독서와 토론, 감상문 쓰기 등을 자체적으로 진행해왔다.
이런 연유로 '피스&그린보트 여행을 가기 전에'라는 제목으로 쓴 강예원(초6)양의 감상문이 보트 항해 기간에 발행되는 선내 신문에 실리기도 했다.
선내 신문을 읽으니까 정말 빨리 가고 싶고 그곳의 열기가 나한테 전해지는 것 같았다. 그리고 우리가 탈 배가 정말 멋있었고, 사람들의 얼굴에는 웃음꽃이 피어 있어서 정말 행복해 보여서 나도 얼른 그 행복을 느끼고 싶다. 보니까 모두 한 몸이 되어 활동에 참여하는 것 같아서 보기도 좋았고, 나도 그렇게 활동하고 싶다.곶자왈 학생들의 깜짝 위문 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