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전 전북 전주시 새누리당 전북도당 앞에서 열린 '시대의 양심 천주교정의구현사제단 시국미사 종북몰이 규탄' 기자회견이 전북지역 시민사회단체 주관으로 열렸다.
문주현
이들은 "22일 군산 수송동 성당에서 열린 시국미사의 핵심은 국가기관 대선개입의 진상규명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이 국가의 최고 통치권자로서의 책임감이 있다면 사제단의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이제라도 전향적인 자세를 보였어야 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 보수언론과 반북단체들은 사제단의 공식 시국선언문이 아니라 미사 중 있었던 원로 신부의 강론 내용 중 극히 일부를 꼬투리 잡아 침소봉대하면서 색깔 논쟁의 광풍을 일으키고 있다"면서 "놀라운 것은 박근혜 대통령이 그 선두에 나서고 있다는 것이다"고 반북단체와 보수언론의 '종북' 논쟁에 박근혜 대통령이 앞장서고 있다는 사실에 유감을 표명했다.
전북시국회의는 사제단의 대통령 사퇴 시국미사는 "박근혜 대통령과 새누리당의 무책임한 처사로 인하여 나타난 결과"라면서 "시대착오적 종북몰이를 즉각 중단하고 국가기관 선거부정의 진상을 밝혀라"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