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수 화백이 지난 제41회 국제공모 전일전(全日展)에서 '전일전준대상'을 수상한 호랑이 그림
김민희 촬영
SNS에 작품 올려 활발히 대중과 소통안 화백은 공모전에서 수 차례 상을 받고, 언론의 주목을 받는다고 해서 '정점'에 도달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아직도 배워야 할 것이 많다고 말하는 안 화백은 발전하기 위해 대중과의 소통도 마다하지 않는다. 페이스북부터 블로그, 트위터까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를 통해 그의 작품을 올리며 근황을 전하고 있다.
"혼자 작업실에서 그림을 그리고 만족하는 건 예술가의 도리가 아니죠. 예술로 대중과 소통하고 작품을 알리는 게 중요한 거죠. 그렇게 다른 사람과 이야기하며 작품의 반응도 느끼고 새로운 영감을 얻기도 하고요."안 화백은 끊임없이 소통하며 부족한 점을 찾는다. 그리고 그 점을 보완해가며 그만의 독자적인 화풍을 만들고 있다. 동양화에서는 잘 시도하지 않은, 수채화 같은 동양화를 그려내는 것이다. 먹보다 색의 비중이 높고 화려한 색채가 눈에 띄는 그의 그림은 동양화의 새로운 추세를 이끌고 있다.
"근대 서양미술의 역사를 보면 고전주의에서 낭만주의로, 낭만주의에서 자연주의, 사실주의로 점차 화풍이 변해갑니다. 동양화 역시 마찬가지예요. 그동안 먹의 농담이나 진한 먹에 옅은 색을 입혔었다면 앞으로는 과감하게 색을 입히는 것이 하나의 추세가 될 것입니다. 저는 남들보다 먼저 도전해 저만의 그림 세계를 만들고 아시아, 나아가 유럽과 미국까지 동양화의 매력을 알리고 싶습니다."은퇴 후 60세에 처음 붓을 잡은 늦깎이 동양화가. 8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많은 것을 이뤄낸 안 화백이지만, 그는 처음 붓을 잡았던 날의 열정으로 '최고'를 향한 한 폭의 그림을 그려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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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정과 노력 더해 '안창수 그림' 완성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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