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mbc<뉴스데스크>
뉴스데스크
"전혀 아는 바 없다. 아는 게 하나도 없다, 이런 거고요. 국정원장도 언론 보도 봤다(고 합니다)."(정청래 의원, 국회 정보위 민주당 간사)기사를 보면 아직 '확인'되지 않은 '설'에 불과함을 알 수 있다. 확인되지 않는 '설'을 톱 뉴스에 전하는 <뉴스데스크> 정말 대단하다. 북한 관련 정보는 신중에 신중을 귀해야 한다. 설혹 확인된 사실이라도 남북관계 영향을 고려해 보도해야 한다.
그런데 장성택 실각'설'은 연일 집중 보도하면서 '사실'로 밝혀진 국정원 부정선거와 '채동욱 찍어내기'는 아예 보도하지 않거나, 보도해도 단신보도로 어물쩍 넘어간다.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뉴스데스크>가 보도한 국정원 부정선거와 채동욱 관련 기사다.
<"채동욱 혼외자 정보, 청와대 행정관 부탁 받았다">-3일(22번째)<靑 "채 모 군 인적사항 불법열람 행정관 직위해제">-4일(6번째)<'채 군 정보 유출 의혹' 안행부 국장 사무실 압수수색>-5일(23번째)<檢, 채모군 생모 임모씨 소환…안행부 국장도 조사예정>-6일(13번째) 보도를 해도 뒤에 배치했음을 알 수 있다. 특히 검찰이 국가정보원 심리전단 직원이 2011년부터 2012년 12월까지 2200만 건의 트위터 글을 올리거나 리트윗한 사실을 밝혔다. 검찰은 이를 확인하고도 수사 인력이 모자라 121만 건만 기소했다. 장성택 실각설과는 비교도 할 수 없는 중요한 뉴스다. 장성택 실각은 '설'일 뿐이고, 국정원 트윗과 리트윗 2200만 건은 '사실'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뉴스데스크>는 침묵했다. 참 부끄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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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국정원 트윗 2200만 건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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