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는 밀양 송전탑 공사를 계속하고 있다. 사진은 밀양 상동면 여수마을 쪽에 경찰이 배치된 가운데, 헬기를 통해 공사장비를 운반하는 모습.
윤성효
한전은 밀양 4개면(부북, 상동, 단장, 산외)에 총 52개의 철탑을 세운다. 한전은 88번, 95번, 109번, 125번, 126번 철탑 현장에 대한 기초공사를 완료했으며, 연말까지 서너곳에서 추가 완공할 예정이다.
이날 한전은 송전선로 경과지 개별지원금 대상 주민 가운데 67%로부터 계좌약정서를 받았다고 밝혔다. 한전은 경과지 마을 개별보상금 지원 대상자는 총 2207세대인데, 이중 1473세대(67%)로부터 계좌약정서를 받았다는 것이다.
한전은 "계좌약정서를 제출한 1473세대 중 1396세대에 대해서는 세대별 지원금 지급을 완료했으며, 나머지 세대에 대해서도 빠른 시일 내에 지원금을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한전은 "현재 송전선로 경과지 30개 마을 중 23개 마을과 합의를 완료하였으며, 나머지 미합의 마을과도 합의를 이루기 위해 대화와 협상을 계속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전은 "밀양 송전탑 갈등해소 특별지원협의회는 미합의한 마을의 주민도 12월 31일까지 세대별 지원금을 한전에 요청하면 한전에서 직접 지급하기로 했으며, 요청기한 이후에는 마을공동사업비로 전환하기로 하였다"며 "합의한 마을의 주민도 12월 31일까지 세대별 지원금을 해당마을 주민대표를 통해 서류를 제출하지 않으면, 세대별 지원금을 마을공동사업비로 전환하기로 합의하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