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목란언니>는 남북문제를 사람의 문제로 풀어내 공감대를 형성했고, 탈북자 목란의 비극을 조대자 일가와의 악연으로 엮어 자본주의에 참혹한 현실을 비췄다.
두산아트센터
연극 <목란언니>는 남북문제를 사람의 문제로 풀어내 공감대를 형성했고, 탈북자 목란의 비극을 조대자 일가와의 악연으로 엮어 자본주의에 참혹한 현실을 비췄다. 자칫 우울하고 어둡게만 흘러갈 수 있는 이야기에 김은성 작가는 실감나는 대사들과 북한가요를 활용해 디테일을 살려냈고, 전인철 연출은 빠른 장면 전환과 스피디한 전개로 비극임에도 무겁지 않으면서 경쾌하게 풀어냈다.
연극 <목란언니>는 대충 훑어봐도, 찬찬히 뜯어보기에도 좋은 작품이다. 이제 마지막 공연일까지 남은 기간은 10여 일 남짓, 오는 29일까지 두산아트센터 스페이스111에서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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