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기사 더보기 큰사진보기 ▲미국 하버드대 폭발물 허위 신고를 한 용의자의 체포를 보도하는 갈무리.AP 미국 하버드대의 폭탄 테러 소동은 기말고사를 보기 싫었던 한인 학생의 소행으로 밝혀졌다. AP·CNN 등 주요 외신에 따르면 18일(현지시각) 미국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검찰은 전날 하버드대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허위 신고한 혐의로 이 학교 학생 엘도 김(20)을 체포했다고 발표했다. 하버드대 심리학과 2학년 김씨는 지난 16일 오전 "학교의 네 개 건물 가운데 두 곳에 폭발물 '유산탄(shrapnel bombs)'이 설치돼 있으니 빨리 찾아내서 제거하라"는 익명의 이메일을 학교 경찰과 교직원에게 보냈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즉각 출동해 캠퍼스를 완전히 폐쇄한 뒤 수색 작업을 벌였으나 폭발물이 없다는 것을 확인하고 오후 3시에 소개령을 해제했다. 보스턴 마라톤 폭탄 테러의 충격이 아직 가시지 않았기에 가슴을 쓸어내린 사건이었다. "사건 당일 예정돼 있던 기말고사 피하고 싶어서..."경찰은 즉각 이메일 발신자를 찾아 나선 끝에 기숙사에 있던 김씨를 붙잡아 "사건 당일 아침으로 예정돼 있던 기말고사를 피하고 싶은 마음에 협박 편지를 썼다"는 자백을 받아냈다.경찰 조사에 따르면 김씨는 발신 추적을 피하기 위해 익명의 프로토콜 주소를 사용했으며, 수색 작업을 지연시키기 위해 학교 건물 네 군데 중 두 곳에 폭발물을 설치했다고 협박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국에서 태어나 하버드대 교환 교수를 지낸 부친을 따라 미국으로 건너가 시민권을 획득한 김씨는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지난해 하버드대에 입학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수사 결과가 발표되자 하버드대는 성명을 통해 "이번 사건의 용의자로 우리 대학의 학생이 체포된 것을 확인했으며, 이를 매우 슬프게(saddened) 생각한다"며 "더 이상은 할 말이 없다"고 밝혔다. 김씨는 폭발물 허위 신고를 한 혐의로 곧 보스턴 연방법원에 출석하게 되며, 유죄가 인정될 경우 최대 5년의 실형과 3년의 보호관찰을 받게 되고, 약 2억6000만 원의 벌금을 낼 수도 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 하버드 #폭탄테러 #소개령 #보스턴 추천5 댓글 스크랩 페이스북 트위터 공유0 이 기사가 마음에 드시나요? 좋은기사 원고료로 응원하세요 원고료로 응원하기 네이버 채널구독다음 채널구독 글 윤현 (yoonys21) 내방 구독하기 반갑습니다 이 기자의 최신기사 '약속의 8회' 한국, 도미니카에 6점 차 뒤집는 대역전승 영상뉴스 전체보기 추천 영상뉴스 [단독] 김태열 "명태균이 대표 만든 이준석, 오라면 오고 가라면 가고" 낙동강에 푸른빛 독, 악취... 이거 정말 재난입니다 [단독] 김태열 "이준석 행사 참석 대가, 명태균이 다 썼다" AD AD AD 인기기사 1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2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3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4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5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Please activate JavaScript for write a comment in LiveRe. 공유하기 닫기 "시험 싫어서"... 하버드 폭탄 협박한 한국인 학생 페이스북 트위터 카카오톡 밴드 메일 URL복사 닫기 닫기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취소 확인 숨기기 인기기사 '징역1년·집유2년' 이재명 "이것도 현대사의 한 장면 될 것" 의사 아빠가 죽은 딸의 심장에 집착하는 진짜 이유 남편 술주정도 견뎠는데, 집 물려줄 거라 믿었던 시댁의 배신 보수논객 정규재 "이재명 1심 판결, 잘못됐다" [단독] 조은희 "명태균 만났고 안다, 영남 황태자? 하고 싶었겠지" 미국에 투자한 한국기업들 큰일 났다... 윤 정부, 또 망칠 건가 나의 윤석열 대통령 탄핵이유서 18년 된 헌 아파트, 직접 고쳐 쓰니 새집 같습니다 팔순잔치 쓰레기 어쩔 거야? 시골 어르신들의 '다툼' 제주도 특별한 미용실의 정체... 5분 만에 머리 깎는 이유 맨위로 연도별 콘텐츠 보기 ohmynews 닫기 검색어 입력폼 검색 삭제 로그인 하기 (로그인 후, 내방을 이용하세요) 전체기사 HOT인기기사 정치 경제 사회 교육 미디어 민족·국제 사는이야기 여행 책동네 특별면 만평·만화 카드뉴스 그래픽뉴스 뉴스지도 영상뉴스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대구경북 인천경기 생나무 페이스북오마이뉴스페이스북 페이스북피클페이스북 시리즈 논쟁 오마이팩트 그룹 지역뉴스펼치기 광주전라 대전충청 부산경남 강원제주 대구경북 인천경기 서울 오마이포토펼치기 뉴스갤러리 스타갤러리 전체갤러리 페이스북오마이포토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포토트위터 오마이TV펼치기 전체영상 프로그램 쏙쏙뉴스 영상뉴스 오마이TV 유튜브 페이스북오마이TV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TV트위터 오마이스타펼치기 스페셜 갤러리 스포츠 전체기사 페이스북오마이스타페이스북 트위터오마이스타트위터 카카오스토리오마이스타카카오스토리 10만인클럽펼치기 후원/증액하기 리포트 특강 열린편집국 페이스북10만인클럽페이스북 트위터10만인클럽트위터 오마이뉴스앱오마이뉴스앱