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의 답변 자료서울시교육청은 유·불리에 따라 선별해서 스크랩하지 않고 있다고 답변을 하고 있다.
김형태
교육청이 스크랩 대상 언론이라고 밝힌 <연합뉴스>와 <파이낸셜뉴스>에서 보도되었던, 당시 가장 큰 이슈 '국제중 지정 취소'에 대한 기사가 빠진 것은 큰 유감이었지만, 앞으로 충실하고 철저하게 스크랩을 하겠다는 시교육청의 답변에 대한 책임을 기대하며 크게 문제화 하지 않고 넘어가려고 했다.
교육청은 '단순 실수'라고 했지만... 하지만, 지난 3일 <경향신문>에서 보도되었던 '국정원, 서울교육감 재선거에도 개입했다'라는 기사가 사회면 1면으로 보도가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서울시교육청 스크랩에서 누락되었다.
당시에 다른 보도들 40여 건 정도는 모두 스크랩이 되었다. 그러나 문용린 교육감에게 불리한 기사인 국정원 개입관련 보도만 누락된 것은 누가 봐도 다분히 의도적인 편집이라 아니할 수 없다.
시교육청의 언론기사 스크랩은 의원들뿐만 아니라 서울시교육청 산하 교장, 교감, 교사, 교육공무원 등 교육가족 상당수가 보는 교육계 소식지와 같다. 그렇기 때문에, 무엇보다도 있는 그대로 가감 없이 스크랩하여 공정성과 객관성, 중립성을 취해야 하며, 건전한 비판과 지적에 대해서는 반성, 대안마련, 개선할 수 있도록 하는 그런 매개체 역할을 해야 한다.
하지만, 서울시교육청은 언제부터인가 문용린 교육감에게 유리한 기사만 싣고, 불리한 기사는 싣지 않는 반쪽짜리 스크랩으로 전락되고 있다. 이 문제에 대한 지적을 여러 번 했음에도 불구하고, 최근에 또다시 편파적인 스크랩을 강행했다.
서울시교육청 관계자는 이번 경향신문 기사 누락도 기사 검색 과정에서 빠진 실수라고 말한다. 그러나 누가 이것을 실수로 보겠는가? 의도적인 편집이라고 밖에 볼 수 없다. 제발, 학생들 보기에 부끄럽지 않은 정정당당한 문용린 교육감과 공보실이 되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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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포럼 <교육을바꾸는새힘>,<학교안전정책포럼> 대표(제8대 서울시 교육의원/전 서울학교안전공제회 이사장) "교육 때문에 고통스러운 대한민국을, 교육 덕분에 행복한 대한민국으로 만들어가요!" * 기사 제보 : riulkht@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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