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무소속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가 26일 광주 광산구 NGO센터 대강당에서 '새정치추진위원회 설명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안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기자간담회에는 취재진과 지지자 100여 명이 몰려 기자회견장인 광주NGO센터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최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광역·기초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강성관
이날 안 의원과 새정치추진위원회의 기자간담회에는 취재진과 지지자 100여 명이 몰려 기자회견장인 광주NGO센터 대강당을 가득 메웠다. 최근 민주당 탈당을 선언한 광역·기초의원들도 눈에 띄었다.
새정치추진위원회는 기자간담회 뒤 오후부터 '국민과 함께하는 새정치추진위원회 광주·전남 시·도민 초청 간담회'를 열어 시민들의 목소리를 들었다.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간담회에는 광주·전남 시민단체 관계자와 일반 시민이 초청돼 각자의 목소리를 냈다.
한편 이날 강운태 광주시장은 송년 기자회견을 열어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은 지방선거 이전에 통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자리에서 강 시장은 "안철수 신당은 민주당의 전통적 기반인 호남과 수도권에 기대고 있고 대구와 부산, 중부권에서는 새누리당 인사들이 안철수 신당에 참여하지 않는 상황에서 결국 야권의 분열만 가져오고 새누리당은 반사이득을 보게 된다"며 "일각에선 민주당과 안철수 신당이 호남에서 경쟁하고 수도권에서 연대하면 된다고 하는데 국민이 이를 새정치로 받아들이겠나"라고 설명했다.
추미애 의원도 이날 광주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분열의 강물에 두 번 다시 발을 담가선 안 된다"며 안철수 신당을 견제했다. 추 의원은 "호남은 박근혜 정부에 대한 야당의 파괴력을 보고 지지를 표할 것"이라며 "안철수 신당은 영남에서 먼저 가능성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추 의원은 "야권 분열 위기는 민주당에도 책임이 있으므로 민주당은 자체 변화를 한 뒤 분열은 안 된다고 하는 게 옳다"며 "민주당이 자체 변화를 못하면 제 2, 3의 안철수가 나올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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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호남의 낡은 체제 청산, 시대적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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