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달문시장 문화센터팔달문 시장 입구에 걸린 문화센터 안내 현수막
하주성
요즈음은 전통시장마다 나름대로의 활로를 찾기에 바쁘다. 단순히 어떤 물건을 팔고 사는 그런 개념이 아니라, 무엇인가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그 시장을 기억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하려고 안간힘을 쓴다. 주변에 많은 시장이 모여 있는 곳이라면, 그런 것에 뒤처지면 살아남기가 그만큼 어렵다는 것이다.
정조대왕이 만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인 '왕이 만든 시장'. 수원 화성 팔달문 앞에 있는 팔달문시장 상인회(회장 조정호)는 나름대로의 차별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곳을 찾는 고객들에게 무엇인가 남다른 것을 남겨주어, 그들이 팔달문 시장을 기억하고 발길을 이어지게 만들고자 함이다.
시장 3층에 문화교실 열어팔달문에서 팔달문 시장으로 들어가는 입구가 있다. 건물 3층으로 올라가면 팔달문시장 문화센터가 자리하고 있다. 이곳에서는 수원시의 시민들을 대상으로 스포츠댄스, 경기민요, 난타, 노래부르기, 고전무용, 요가를 가르친다. 누구나 회원으로 가입을 하면 배울 수가 있다는 것이다. 이런 문화교실은 모두 시장의 활성화를 위해 마련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