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음악감독
이민선
김 감독과 인터뷰가 끝난 후 안기복 비올라 강사에게도 '지난 일 년에 몇 점을 주고 싶냐?'고 물었다. 안 강사도 무척 후한 점수를 주었다. 인터뷰는 공연이 끝난 후, 기념촬영을 하는 시간에 이루어졌다.
"아이들이 잘 할 수 있을까 생각했는데, 실력도 많이 늘었고, 인성도 긍정적으로 변했다. 보람을 느낀다. 100점 만점에 100점이다." 공연은 안양 'Bravo! 오케스트라'의 연주로 시작됐다. '에델바이스', 오펜바흐의 '캉캉테마' 등, 단원들은 수개월간 연습한 곡을 관객들에게 선사했다. 이어 군포 '행복이 가득한 오케스트라'가 비제의 대작 '카르멘' 모음곡, 애니메이션 '하울의 움직이는 성' OST 등 서정적인 곡을 연주했다.
마지막 무대는 안양·군포 오케스트라 단원 90여 명이 함께 꾸몄다. 왈츠 메들리, '미솔라', 베토벤 교향곡 9번 중 '환희의 송가' 등의 곡을 합주했다.
이날, 최대호 안양시장과 안양문화예술재단 노재천 대표이사, 군포문화재단 박찬응 예술진흥본부장 등이 공연장을 가득 메운 관람객들과 함께 공연을 관람했다.
'안양, 브라보!는 안양 문화예술재단(대표이사 노재천)이 작년 4월부터 운영하는 사업이고, '행복이 가득한 오케스트라'는 군포문화재단이 재작년부터 운영하는 사업이다. 안양문화예술재단은 작년부터, 군포문화재단은 재작년부터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는 한국형 '엘 시스테마(El Sistema)' 사업 '꿈의 오케스트라'의 거점기관으로 선정돼 오케스트라를 운영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