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옥마을 설 축제에 참여한 관광객들 모습. 이번 설 연휴인 29일과 30일 그리고 내달 2일에 비소식이 있다. 다행히 설 당일 날(31일·금)은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사진=남산한옥마을>
남산한옥마을
설 연휴 전날인 29일(수) 밤부터 연휴 첫날인 30일(목)에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릴 전망이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2일(일)에도 기압골의 영향으로 전국에 비가 올 것으로 보인다.
설 당일인 31일(금)에는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평년과 비슷한 기온 분포로 성묘하기에 좋은 날씨가 되겠다.
민간기상체 케이웨더는 "북서쪽에서 이동해 오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29일 오후 중반부터 서울을 포함한 경기도·충남·전북 서해안에 비가 시작될 것"이라며 "30일 오전에 전국 대부분 지역으로 비(강원 산간 눈 또는 비)가 확대돼 저녁 무렵까지 비가 이어지면서 귀성길 비로 인한 불편함이 예상된다"고 예보했다.
이어 케이웨더는 "설날 당일인 31일(금)에는 이동성 고기압의 영향으로 전국이 대체로 맑겠고 내달 1일(토)은 이동성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점차 구름이 많아지겠다"며 "31일 기온은 평년과 비슷하겠고 내달 1일은 평년보다 높은 기온 분포로 다소 포근한 날씨를 보이겠다"고 덧붙였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2일에는 북서쪽에서 이동해 오는 기압골에 영향을 받아 새벽부터 아침 사이 중서부지방부터 비(강원 산간 비 또는 눈)가 시작돼 오전 중에 전국으로 확대되겠다. 비나 눈은 늦은 밤까지 이어지면서 귀경길 역시 날씨로 인한 불편함이 예상된다.
다행히 설 연휴 기간 동안 기온은 크게 떨어지지 않아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29일 서울의 낮 최고기온은 8℃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대전 8℃, 대구·강릉 9℃, 울산 11℃, 부산 12℃ 등의 기온 분포를 보이며 다소 포근하겠다.
연휴 첫날인 30일에는 전국에 비가 내린 뒤 차차 그치겠다. 이날 서울의 아침 최저기온은 3℃을 보이겠다. 지역별 한낮 기온은 서울 5℃, 광주 6℃, 대구 7℃, 부산 10℃ 등으로 예상된다.
설날인 31일에는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낮 최고기온은 2~9℃의 분포로 큰 추위는 없을 전망이다.
내달 1일에도 눈·비 소식 없이 전국이 대체로 맑은 가운데 다소 구름만 지나겠다.
연휴 마지막 날인 내달 2일에는 차차 흐려져 전국에 비가 내리겠다. 이날 지역별 낮 최고기온은 서울 3℃, 강릉·대전 4℃, 대구·광주5℃, 부산 9℃ 등으로 큰 추위는 없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