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계소리에 날아오르는 직박구리경계소리에 일제히 날아올라 몸을 피하고 있다 .
이경호
20여 마리의 직박구리는 다른 개체가 목욕 할 때는 주변을 경계했다. 수상한 인기척이라도 느끼게 되면 신호와 함께 일제히 나무나 덤불로 날아가는 것이 놀라웠다. 집단적인 협력을 통해 서로를 지키는 것이다. 또한 같은 곳에 모여 서로의 소통을 통해 먹을 곳을 찾아 서로의 정보를 공유하는 듯 보였다. 어릴 적 힘들었던 시절 설날을 중심으로 서로 음식도 나누고 서로의 정갈한 마음을 다짐하던 모습과 직박구리의 목욕은 닮았다.
추운 겨울을 무사히 나고 봄을 준비할 수 있는 직박구리가 되기를 바란다. 우리들도 과거와는 다르지만 서로 협력하고 공유하며 더불어 살아가는 청말띠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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