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 독립선언 95주년 맞이 대학생 도쿄원정대'에 참여하는 경남지역 출신 신상훈(인제대 4년), 김다영(부산대 1년), 조인한(경남청년회)씨가 4일 오후 창원 소재 경남청년희망센터에서 '경남 대표단 워크숍'을 열고 결의를 다졌다.
윤성효
도쿄원정대 경남대표단은 오는 6일 경남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연 뒤 상경해 전국에서 참여한 젊은이들과 함께 7일 일본으로 출국할 예정이다. 이들은 9일까지 일본에 체류하면서 다양한 활동을 벌일 계획이다.
이들은 방문 첫째 날 '신사내' 전쟁박물관에서 '야스쿠니 신사참배 반대 퍼포먼스'를 벌이고, 둘째 날 '여성들의 전쟁과 평화 자료관' 답사·간담회를 한 뒤 조선기독교청년회관에서 '2·8 독립선언 재현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도쿄원정대는 일본 거리에서 '2·8 독립선언'을 재현하는 만세시위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들의 일본 체류 활동에는 일본 내 '야스쿠니 신사반대 아시아공동행동' 활동가들과 평화자료관 활동가들이 함께한다. 이들은 일본에서 '아베 총리 야스쿠니 신사 참배 규탄'과 '일본의 재무장, 집단적 자위권 부활 반대' '일본군 위안부 강제동원 범죄 인정' 등을 외칠 계획이다.
이번 도쿄원정대는 (사)우리겨레하나되기운동본부 산하 대학생본부 회원들이 주축이 돼 야스쿠니 신사 등을 방문, 일본의 역사 왜곡과 망언을 규탄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한다.
도쿄원정대는 지난 3일 일본 정부에 보내는 항의서한을 발표했다. 이들은 "아베정부의 침략 역사 왜곡 망언과 야스쿠니 신사참배를 중단할 것" "아베정부는 일본군 위안부와 강제동원 범죄를 인정하고 사죄할 것" "아베정부는 아시아와 한반도의 평화를 위협하는 집단적 자위권 부활과 재무장을 중단할 것" 등을 촉구했다.
또 이들은 '대학생과 청년들에게 보내는 편지'를 통해 "우리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라며 "일본이 침략 역사를 부정하는 교과서를 만들어 후대들을 교육하고, 아베정부가 끊임없이 역사를 왜곡하는 망언을 쏟아내고 있는 사이 우리 정부는 친일을 미화하는 뉴라이트 역사교과서를 검정승인했으며, 이를 국정교과서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 100년이 넘는 친일 역사를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우리에게 어떤 미래가 기다리고 있느냐"며 "대학생들은 강대국들의 틈바구니에서 일제의 대륙침략의 발판이 돼야 했던 치욕의 역사를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지금 또다시 과거의 실시를 되풀이하고 있지는 않은지 되물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아시안게임 때 '북한 선수단 서포터즈' 구성 계획도 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