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체 바자르 전경남체 바자르 앞에서 본 전경. 주말마다 티벳을 포함한 소수 민족들이 생필품을 이고,지고, 가축을 이용해서 가져와 수 천 년 이상을 삶을 만들어 왔으리라. 티벳을 포함한 소수민족들은 근대민족국가에 의해서 대부분이 분열되어 있다.
신민구
인접한 비교적 강한 근대민족국가의 탄생 과정에서 소수민족인 티벳은 네팔·중국 등으로 나누어지게 되었다.
소수민족이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큰 민족국가에 분열되면서 강제 편입된 대표적인 예는 투르크족를 포함한 산악 소수 부족들이 있다.
그리고 근대의 국가의 제국주의 형태로 소수부족을 강제 병합한 사례가 많다. 영국의 스콜트랜드. 일본의 오키나와 병합, 아메리카의 인디언 문화 말살, 호주의 어보리진. 뉴질랜드의 마오리족문화의 말살, 미국의 하와이와 알래스카민족의 병합, 아프리카가 식민지가 종결되면서 국경선이 제국주의의 이해관계에 따라 반듯하게 그어져 있는데 이는 그 곳에 사는 부족이나 민족의 삶과 터전과는 무관하게 그어져서 지금도 분쟁을 안고 있다.
네팔을 포함한 제3세계 민중들이 자본의 비인간성이 일정하게 배제된 상태에서 삶을 질을 향상할 수 있는 방법과 전략이 없을까? 관광은 기본적으로 외부적 요인이고, 부르주아적(?) 삶에 기생하는 방식이기에 한계가 있다.
관광 산업은 네팔 국민들의 필요한 욕구를 충족시키는 생산보다는 자본주의적 소비문화를 확산키는 데 기여할 수 있다. 관광 산업은 네팔의 산업발전이 내생적 발전이 아니라 외생적 요인에 의하기에 그리스나 로마처럼 타국의 경기변동에 매우 민감할 수밖에 없다. 이는 네팔 산업발전이 유기적으로 발전하는데 큰 장애 요인일 뿐만 아니라 매우 불안정하며 지속적으로 발전하는데 장애가 된다. 네팔은 우리나라의 20~30대의 상황을 그린 <88만원 세대>에서처럼 세계 자본의 탄압 국면이 아니라 배제하는 것처럼 보인다. 물론 필자가 자본의 탄압을 옹호하고자 함은 추호도 아니다.
여기처럼 가축의 인분으로 난방용으로 사용하고, 재생에너지인 태양판으로 에너지를 얻은 생태적인 삶의 방식은 전근대적 방식과 최첨단 방식의 공존으로 삶의 질을 높일 수 있을까?
내부적인 발전 요인 노사관계를 일정하게 극복하고 최첨단 산업시설로 생태적 삶이 가능할까? <오래된 미래>처럼 유기적이고 행복한 삶이 서양의 문명의 이기·생각·사상이 들어오면서 젊은이들이 자신들의 문화를 평하하고 부끄러하면서 서양의 문명만을 모방하려고 하였다. 자신의 전통을 현대에 접목하면서 발전하는 방식은 없을까?
세계적인 생태도시인 쿠바의 아바다, 브라질의 꾸리찌바, 일본의 기타규수,독일의 프라이부르크처럼 가능하게 하려면 주민들의 의지와 더불어 정치적인 의지가 중요하다고 본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교직에 몸담으면서 교사.교육활동은 현장단위에서 뿐만 아니라 사회구조에서도 변혁이 되어야만 참교육에 이른다고 봅니다.그래서 짧은 소견을 대중적인 전자공간을 담보하고 있는 오마이뉴스를 통해 전달하고 합니다. 저서로 [자본론노트],[청소년을위한백두선생경제이야기]가 있습니다.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