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부터 비교적 포근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부산, 통영, 여수 등에서는 동백꽃이 만발했다는 소식이 전해진다.
정연화기자
어제(26일)는 미세먼지가 평소보다 3~5배까지 치솟으면서 미세먼지 농도가 '나쁨(일평균 121~200 ㎍/㎥)' 단계를 보인 곳이 많았다. 목요일인 오늘(27일)도 미세먼지 농도는 대부분 지역에서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 수준이 예상되는 만큼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하는 것이 좋겠다.
오전 11시 현재 1시간 평균 미세먼지 농도(㎍/㎥)는 강화 163, 서울 136, 천안 113 등으로 약간 나쁨(81~120) 이상 수준을 보이는 곳이 많다.
기상청은 "27일 현재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대기가 안정된 가운데 박무(엷은 안개)나 연무(먼지 안개) 현상이 나타나는 곳이 많다"며 "그간 축적된 미세먼지에 북서풍을 타고 유입되는 중국발 스모그의 영향까지 더해져 미세먼지 농도가 다소 높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국립환경과학원은 "27일 우리나라 미세먼지 농도는 수도권·강원권·충청권·제주권은 '약간 나쁨(일평균 81~120 ㎍/㎥)', 영남권·호남권은 '보통(일평균 31~80 ㎍/㎥)'으로 예상된다. 다만 일부 중부지방을 중심으로는 오후부터 밤 사이 '나쁨(일평균 121~200 ㎍/㎥)' 수준의 농도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예보했다.
또 민간기상업체 케이웨더도 "오늘 서울, 경기, 강원영서, 충청남북도는 '약간 나쁨(81~120㎍/㎥)', 전라남북도는 오후에 '약간 나쁨(81~120㎍/㎥)' 수준이 예상된다. 그 밖의 지방은 '보통(31~80㎍/㎥)' 또는 '좋음(0~30㎍/㎥)' 수준을 나타내겠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