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 내부 전시물
이상기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1949년 대일본맥주 주식회사는 독점금지법으로 인해 다시 일본맥주와 아사히맥주로 분리되었다. 1957년 병 생맥주가 처음 판매되었고, 블랙 라벨로 불리게 되었다. 병에 맥주가 채워지면 라벨의 흰색 글씨가 검게 변해 블랙 라벨이라는 이름을 얻게 되엇다고 한다. 삿포로 생맥주는 1989년 이름을 아주 블랙 라벨로 바꿨다.
삿포로 맥주는 또 1958년부터 홋카이도 지역에만 한정 판매하는 맥주를 생산하기도 했다. 이것은 지금도 삿포로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다. 그리고 1964년 일본맥주는 회사의 역사를 반영, 회사 이름도 삿포로맥주로 변경했다. 1980년대에는 미국과 캐나다 등으로 시장을 확장했고, 2011년에는 베트남 공장을 준공하며 동남아 시장에 진출했다.
1987년 삿포로맥주 제맥공장은 삿포로 맥주박물관이 되었고, 1993년 삿포로 공장은 쇼핑센터인 삿포로 팩토리로 변경되었다. 삿포로 맥주박물관 2-3층이 박물관 전시관이라면 1층은 스타 홀과 뮤지엄 숍이다. 그리고 전체 건물의 절반은 맥주와 음식을 먹을 수 있는 맥주원으로 사용되고 있다. 삿포로 팩토리에는 쇼핑몰, 레스토랑, 영화관, 호텔 등이 들어와 있다고 한다. 삿포로 맥주공장은 2000년대 들어 최신시설에 친환경적인 부지를 갖춘 에니와로 이전했다.
오이시 & 딜리셔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