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하 옆의 창고와 식당
이상기
정오가 가까워오자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간다. 그래선지 도로에 눈이 녹는 것이 보인다. 2월말이면 낮에 눈이 녹으면서 도로가 지저분해진다고 한다. 우리는 린코센(臨港線) 거리를 따라 오타루 운하 쪽으로 간다.
중간에 사카이하마(堺浜)다리 근방에서 차를 내린다. 운하 건너편으로 대동(大同) 창고와 오타루 운하식당이 보인다. 여기서 우리는 걸어서 아사쿠사(淺草) 다리로 이동한다. 그곳이 운하 관광의 출발점이기 때문이다.
아마쿠사 다리 건너에는 오타루 관광안내소가 있다. 나는 먼저 관광안내소로 들어가 오타루 관련 자료를 몇 가지 얻는다. 우선 일본어로 되어 있는 오타루 관광안내 책자를 살펴본다.
오타루의 정서, 체험, 음식, 숙박을 소개한 책자로, 가운데 지도가 있다. 그리고 오타루 오르골당을 소개하는 책자가 있다. 오타루 사람들은 오르골을 오타루를 찾아온 천상의 음악이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