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고스트>의 무대는 화려함을 넘어 놀라움을 안긴다.
신시컴퍼니
막이 열리고 마주한 <고스트>의 무대는 화려함을 넘어 놀라움을 안긴다. 눈을 휘둥그렇게 만드는 무대의 숨겨진 비밀은 사방 30cm LED판 7000피스로 감싸인 트러스 구조물과 이 안을 채우고 있는 첨단 소재 FRP로 구성된 실제 세트의 3겹 구조물에 있다.
이 구조물은 LED가 켜질 때는 화면 위에 영상을 띄워 역동적인 장면을 연출하고, LED가 꺼지면 그 사이로 실제 세트를 비춰 빛과 어둠이 묘하게 어우러진 다소 몽환적인 분위기를 조성한다.
이러한 무대 구조는 유령으로 존재하는 샘을 따라다니는 푸른 조명과 함께 그를 부각시키고, 이와 더불어 샘으로 분한 배우의 몸에 부착된 센서를 인식하는 무빙 조명의 이동은 관객들이 샘의 움직임과 표정을 보다 세밀하게 볼 수 있도록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