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시민들, 다시 한 번 잘 살아봅시다"

[강원 동해시장 예비후보 인터뷰①] 새누리당 동해시장 예비후보 서상조

등록 2014.03.27 16:39수정 2014.03.27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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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 동해시는 민선시장 20년 동안 시장들이 직간접적으로 비리와 연루되거나 친인척의 비위로 임기를 제대로 마치지 못했다. 시정은 중단되고, 도에서 파견된 부시장 대행체로 기본적인 행정 업무만 진행됐다.

시 발전을 위한 공약이 중단됨은 물론, 시민들의 여론을 수렴하가나 화합을 위한 모든 노력이 불가능했다. 지방재정자립도는 감소하고 실업률은 증가했다. 인구는 정체하거나 타 지역으로 옮겨갔다.

동해시에는 27일 현재 새누리당 당적으로는 김진동(64세), 서상조(48세), 심규언(58세), 한기선(66세), 우용철(62세)씨등 5명이, 무소속으로는 김형대(70세), 홍희표(76세), 최경순(61세), 김원오(58세)씨등 4명이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각 당의 후보자들이 확정되지는 않았지만, 연속 인터뷰를 통해 예비후보자들의 다양한 동해시 발전방안을 들어보도록 하겠다.- 기자 말

새누리당 후보들에게는 공천이라는 큰 관문이 놓여있다. 역대 선거결과가 말해 주듯이 새누리당 공천이 곧 당선이라는 생각에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후보자들 간 도덕성문제를 둘러싼 논란이 끊이지 않는다.

지난 26일 새누리당 소속 서상조(48) 예비후보를 후보자 사무실에서 만나 동해발전 방안을 들어보았다. 서상조 예비후보는 성균관대학교 법과대학원 법학과를 수료하고, 강원도보좌진협의회 회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여의도연구원 정책자문위원을 맡고 있다.

새누리당 동해시장 예비후보 서상조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서상조후보
새누리당 동해시장 예비후보 서상조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하고 있는 서상조후보최원석

- 동해시장후보로 출마한 이유는?
"동해시는 민선5기 동안 자치단체장이 각종 비리로 얼룩지면서 시민들의 가슴에 상처를 남겨주고 떠났다. 동해시 미래 청사진을 그려놓은 공약은 지지부진 사라지거나 좌초되는 결과를 가져왔다.

저는 17대 고진화 국회의원을 시작으로 18대 권성동 국회의원, 19대 이이재 국회의원 등 3대에 걸쳐 보좌관을 지내면서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정책보좌관을 역임하면서 지역발전을 위한 국비확보와 국정감사 등에 집중하면서 '불독'이라는 별명과 함께 '예산전문가'라 불릴 정도로 지역을 위해 혼신의 노력을 다해왔다. 강력한 추진력과 애향심을 바탕으로 지역의 현안문제를 합리적으로 실천해 동해의 변화와 희망 만들기를 시민들과 함께 하고자 한다."


- 동해시 발전의 저해 요인이 무엇이라고 생각하나?
"동해는 어업과 농업이 합쳐진 청년도시이지만 어족자원의 고갈, 석탄산업 합리화 조치로 인한 항구기능의 상실, 인구감소 등 침체의 늪에서 벗어나고 있지 못하다. 자치단체장들의 불행한 결말과 세외 수입징수 체납으로 인한 교부금의 대폭 삭감 등 재정상의 불이익을 당하고 있다. 새로운 도약을 위해서는 현재의 관행과 지루함을 바꿔야 한다. 시민들의 가슴에 설렘을 줄 수 있도록 합리적이고 단계적 정책 실현이 가능한 비전을 제시해야 한다."

- 구체적으로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가?
"예전의 새마을 운동이 한창이던 시절 새벽마다 울려 퍼졌던 새마을 노래처럼 '우리 모두 다시 한 번 잘 살아 보자'는 운동을 제안한다. 스스로 마음부터 새로운 변화에 대한 의지로 가득 충전시켜야 한다. 원칙과 상식 아래 선의의 경쟁과 공개적인 업무처리를 통해 우리 모두 희망을 노래하는 운동을 실천해야 할 것이다.


동해시는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을 뿐만 아니라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착공에 따른 동해연장을 바라보고 있다. 또 2018 평창동계올림픽 유치를 통한 인근 도시의 관광산업이 예전과 다르게 발전할 것이 기대된다. 이러한 외부환경의 변화를 동해시 발전과 연계해야 한다."

마트에서의 선거운동 할인마트에서 선거운동을 펼치는 서상조 후보
마트에서의 선거운동할인마트에서 선거운동을 펼치는 서상조 후보서상조

- 동해시 발전을 위한 핵심공약은 무엇인가.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지정은 동해시와 강원도 미래의 젖줄이다. 외국기업유치와 교통과 물류체계의 개선이 중요하다. 동해항과 묵호항을 동북아 물류거점항으로 육성하고 북극항로를 이용해 일본 중국 러시아 등 세계물류 흐름을 주도해야 한다.

또 원주~강릉간 복선전철이 조기에 동해까지 이어지도록 해야 한다. 교통망을 확충하고 선택과 집중을 통해 동해를 글로벌 관광도시로 성장시키겠다. 동해시가 가진 다양한 관광자원중 관광객의 구미가 당기는 경쟁력 있는 것을 선택하고 집중하겠다.

이와 함께 다른 지역에서 학생들을 불러들이는 교육시스템의 기획과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 특별한 특성화 고등학교를 육성하는 등 차별화 전략이 필요하다."

- 새누리당 내의 경선과 관련한 본인의 입장은 무엇인가?
"새누리당 예비후보자들 간 TV토론회 개최를 제안한다. 이번 지방선거는 어느 때보다 시민 관심이 높은 만큼 새누리당 후보자들이 TV·신문 토론회 등에 적극 참여해 다른 정당과 차별성을 시민에게 보여줘야 할 것이다.

TV토론을 통해 동해안권 경제자유구역 성공추진을 비롯해 묵호항 재창조계획, 동해항 3단계 개발, 북극항로 개척전진기지, 원주~강릉간 복선전철 동해연장 조기 착공 등 지역 현안에 대한 후보들의 계획이 공개하고 평가를 받아야 한다.

또 선거전 과열로 말미암아 시민 사이에 떠도는 각종 루머와 의혹 등에 대해서도 토론회를 통해 명쾌하게 해명할 기회가 주어져야 한다."
#동해시장 #서상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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