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리기사와 퀵 기사들이 사용하는 프로그램(오더 중개 어플). 이 프로그램 안에는 기사 정보와 근무 여부, 일별·월별 매출 등 피해사실을 입증할 수 있는 기록들이 보존돼 있습니다.
김종용
하지만, 피해를 본 사람에게는 그에 걸맞은 피해보상을 해주는 것이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 가지 경우의 수를 고려했을 때, 막상 피해보상의 기준과 조건을 맞추기란 막막할 수도 있다는 의견이 skt 측에서 나올 수 있습니다.
그러나 방법은 있습니다. 대리기사들은 스마트폰에 오더 중개 어플(흔히 프로그램이라 부릅니다)을 깔고 일을 합니다. 그 프로그램을 열면, 기사 정보부터 시작해 언제, 어디서, 어느 정도 가격으로 운행을 했다는 기록이 일별 혹은 월별로 기록돼 있습니다. 이는 대리기사의 당일 피해사실을 충분히 입증할 수 있는 근거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skt는 피해보상 금액이 어느 정도인지 찾아서 보상하면 됩니다. 이를 통해 skt는 충분히 합리적이고 체계적으로 피해보상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skt는 대리기사, 퀵서비스 기사 등 통신을 주요 생계수단으로 삼아 먹고사는 근로대중에 합당한 책임을 져야 할 것입니다.
skt가 '잘 생겼다'는 광고에 돈을 퍼붓지 말고, 시설과 시스템 안정화에 투자하고 연구해 한결 발전된 통신회사로 거듭날 수 있길 바랍니다.
저희는 이번 사태가 skt에게 '예방주사'로 작용할 수 있길 바랍니다. skt의 진정성 있는 선택을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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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잘 생겼다' 광고 말고 기술에 투자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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