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는 15일 제1회 지방자치여성포럼을 개최하고 16가지 여성정책의제를 발표했다.
오마이뉴스 장재완
대전지역 여성단체들로 구성된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가 6.4지방선거를 앞두고 '여성정책의제 16선'을 발표했다. 이들은 이 정책을 각 정당과 후보들에게 제안하고, 공약으로의 채택을 요구할 예정이다.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는 15일 오전 대전 서구 탄방동 icoop생협 한밭센터에서 '제1회 지방자치여성포럼'을 열어 '여성정책의제 16선'에 대한 토론과 우선순위를 결정했다.
이날 발표된 16가지 여성정책의제는 지난 해 11월부터 최근까지 여성정책 전문가와 여성단체 활동가를 중심으로 의견을 수렴한 뒤, 13회에 걸쳐 200여명이 참여한 '언니들의 선거수다(커피파티)'를 통해 토론을 거쳐 마련된 정책이다.
이렇게 마련된 16가지 정책을 이날 포럼에 참여한 참가자들이 다시 한 번 토론을 거쳐 '여성이 공감할 수 있는 어젠다', '성평등한 대전을 만들기 위한 어젠다', '소수계층의 권익과 기본권을 보장하는 어젠다', '구체적이고 실천력이 담보된 어젠다'라는 기준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한 것.
이날 가장 최우선적 정책으로 채택된 여성정책의제는 ▲대전여성가족재단 설립과 ▲양질의 여성 일자리 창출이 공동으로 채택됐다. 그 다음으로는 ▲국공립보육시설 확충과 ▲친환경 무상급식 센터 설치가 차지했다.
또한 ▲성인지 예산 규모 확대 ▲성 평등 정책 총괄하는 여성부시장 임용 ▲여성 장애인 교육권확대 ▲감정 노동자에 대한 인권보호 ▲품앗이 공동육아 공간 마련 및 지원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밖에도 ▲민간기업 출산양육 친화적 직장환경 조성을 위한 교육실시 ▲방재 대처 교육 및 매뉴얼 보급 ▲배달 강좌에 대한 질적 제고 ▲여성 건강 지원 및 센터 설치 ▲저소득층 자녀(청소년) 위생처리 위생용품 제공 ▲청소년 직업훈련 및 진로탐색을 위한 센터 설치 ▲학교폭력 치유 프로그램 운영 등이 16가지 여성정책의제에 포함됐다.
대전여성정치네트워크는 이렇게 채택된 16가지 정책의제를 언론을 통해 공개하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에게 공약으로 채택하도록 요구할 예정이다. 또한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기 위해 선거일을 앞두고 각 정당과 후보자들의 여성정책의제 공약채택여부를 비교 분석해서 발표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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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여성단체, 여성정책의제 16가지 선정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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