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금속노동조합 삼성전자서비스지회 통영분회는 21일 오후 파업을 벌였다. 사진은 금속노조 조합원들이 삼성전자서비스 창원센터 앞에서 지난 3월 11일 집회를 열었을 때 모습.
윤성효
이들은 "쟁의행위가 진행중인 사업장에 신규인력을 채용하는 것은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사용자의 채용 제한'을 위반한 것"이라며 "이번에 새로 채용된 3명은 폐업한 해운대센터의 비조합원 출신이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서비스 해운대센터는 지난 3월 8일 폐업했다. 삼성전자서비스지회 분회는 "해운대센터 조합원들은 폐업 철회를 요구하며 투쟁해 오고 있는 속에, 같은 노동조합 소속 조합원들이 있는 사업장에 비조합원 출신을 채용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불법적인 신규인력 채용에 항의하며 21일 오후 파업 투쟁에 돌입했다"며 "이후로도 불법채용을 철회할 때까지 다양한 방법으로 투쟁을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경남지부는 "상식적인 경영진이라면 쟁의행위 기간에, 그것도 쟁의 마무리를 위한 집중교섭이 진행중인데 신규안력을 채용하지 않을 것"이라며 "그것도 인근 지역에서 폐업한 센터의 비조합원 출신 노동자를 뽑아 노조와 조합원의 감정을 자극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금속노조 삼성전자서비스지회는 ▲ 건당 수수료 폐지 ▲ 월급제 전환 ▲ 체불임금 지급 ▲ 근로조건 개선 ▲ 노조활동 보장 등을 촉구하며 사측과 집중교섭을 진행하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스는 전국 매장별로 교섭을 진행하고 있으며, 곳곳에서 갈등을 빚고 있다.
삼성전자서비서 통영센터 사측은 이와 관련해 구체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사측 관계자는 전화 통화에서 "정확히 알 수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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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서비스지회 통영분회 조합원 분노,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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