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안석준 화가의 펜담채화 '프라하'전 전시작품이다.
김철관
체코 프라하의 전통 고전 양식을 펜담채화 기법을 활용해 그린 그림이 눈길을 끈다.
지난 9일부터 서울 종로구 안국동 28번지 안동교회 부설 '소허당'에서 열리고 있는 화가 안석준(61) 작가의 '프라하'전(오는 17일까지)은 사회적·정치적으로 암물했던 시기와 맞물린 희망과 절망의 상징인 체코 프라하를 통해 삶의 여정을 되돌아보는 작품전이다.
프라하(Praha)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체코슬로바키아의 시인 야로슬라프 세이페르트의 '프라하의 봄'이라는 시에서 널리 알려지게 된 도시이다. '프라하'전은 도시의 고전 전통양식을 펜담채화 기법을 이용한 작품들이다. 펜담채화 기법은 펜으로 스케치한 후 연한 수채화 물감으로 그린 그림을 말한다.
프라하의 틴성모성당, 구시청사 천문시계탑과 성 미쿨라세 성당, 성프란치스카 성당, 국립박물관, 카를교가 보이는 풍경, 화약탑 등 22점이 선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