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브리핌룸에서 열린 기자회견 자리에 참석한 경선에 권오일·최창의 후보가 단일후보로 선출된 이 후보와 손을 잡고 선거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사진 왼쪽부터 권오일-이재정-최창의 후보. 이재삼 후보는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기자회견장에 참석하지 못했다.
김한영
이 후보는 인사말을 통해 "오늘 아침 일찍 안산을 찾아 세월호에서 희생당한 학생과 교사, 시민들의 영령 앞에 머리 숙여 용서를 구했다"라면서 "더 이상 이런 비극이 일어나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하겠다고 다짐하고, 이 아픔을 치유해 건강한 나라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경기교육을 혁신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오늘 단일화 경선 승리는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어려움을 무릅쓰고 함께 해주신 세 후보와 선거인단으로 참여해 준 희망연대 회원 및 임원진, 민주적 교육개혁을 열망해온 경기시민단체들의 승리였다"라면서 "이들에게 감사와 고마운 말씀을 올린다"라고 말했다.
이 후보는 "저는 후보 단일화가 단순히 한사람의 후보를 만드는 과정이 아니라 경기교육을 위해 서로 정책을 공유하며 새로운 혁신과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협력의 과정이었다고 생각한다"라면서 "선거에서 승리해 앞으로 세 후보와 함께 협력으로 경기교육의 새롭고 밝은 미래를 만들어가겠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은 6월 4일 경기교육감 선거를 위한 새로운 시작"이라며 "경기교육의 혁신으로 대한민국 중심교육, 세계를 품을 수 있는 열린교육, 그리고 사람을 가장 앞세우는 가치교육을 이뤄가는 데 함께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대한성공회 사제 출신으로 16대 국회의원, 참여정부 통일부장관, 국민참여당 대표, 성공회대 교수와 총장 등을 역임했다.
이 후보는 이번 선거에서 핵심공약으로 경기혁신교육 계승·발전, 교육재정 추가 확보로 교육여건 개선, 폭력 없는 학교 실현, 교사가 수업·학생지도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 조성, 학부모 부담 경감 등을 제시했다.
한편 희망연대와 경선 후보들은 지난 4월 16일 세월호 침몰사고가 발생하자 같은 날 열기로 했던 후보 정책토론회를 전격 취소하고, 경선일정을 두 차례 연기한 끝에 지난 9~10일 여론조사, 11일 선거인단 투표를 통해 단일후보를 선출했다.
저작권자(c) 오마이뉴스(시민기자),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탈자 신고
수원을 비롯해 경기지역 뉴스를 취재합니다.
제보 환영.
공유하기
경기교육감 진보 단일후보에 이재정 전 장관 선출
기사를 스크랩했습니다.
스크랩 페이지로 이동 하시겠습니까?
연도별 콘텐츠 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