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교육감 후보들이 선거 하루 전인 3일 '호소문'을 발표하며 막판 표심잡기에 나섰다.
3선에 도전하는 이영우(현 경북도교육감) 후보는 '모사재인성사재천(謀事在人成事在天, 일을 도모하는 것은 사람이지만 그 일이 다 이루어지는 것은 하늘에 달려 있다)의 심정으로'라는 제목의 호소문을 통해 "교육 명장이 되어 열과 성을 다해 명품 경북교육을 반드시 완성, 경북인의 자존심을 높이겠다"라고 다짐했다.
자신의 5대 공약인 ▲ 감성과 인성 함양 ▲ 학력 향상 ▲ 사교육비 부담 경감 ▲ 안전하고 행복한 학교 육성 ▲ 교직원에게 보람을 안겨주는 행정을 다시 한번 약속했다.
이영우 후보에 맞서는 이영직 후보도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경북교육을 300만 도민 여러분의 힘으로 바꿔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교육감 직은 개인의 업적이 아닌 우리의 미래를 위하는 중차대한 직책"이라며 "지금의 경북교육으로는 웅도 경북의 옛 명성을 찾을 수 없지만 제가 대한민국 인재의 반을 경북에서 배출할 수 있도록 경북교육을 반드시 바꾸겠다"라는 포부를 전했다.
그는 또 '교육자로서의 양심과 명예를 걸고 경북교육을 바꿔낼 것'과 '경북교육 정상화를 위한 소명이 끝나면 미련 없이 교육감 직을 내려놓을 것'이라는 자신과의 약속을 거듭 강조했다.
안상섭 후보도 "기존의 낡은 교육으로는 경북 교육을 혁신할 수 없다"라며 "저를 지지해달라, 도민들과 함께 경북 교육을 변화시키겠다"라고 전했다.
안 후보는 "세월호 침몰 참사를 보면서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며 아이들을 행복하게 할 경북 교육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다"라며 "우리 아이들의 미래가 달린 '교육감 선거, 교육감 후보'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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