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학년 2반 김소정 엄마입니다단원고 2학년 1반, 2반 학부모들과 전북불교네트워크 회원들이 전북대 구정문 앞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제정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고있다.
신용훈
"2학년 2반 김소정 엄마입니다.""지나치지 마시고 서명 부탁합니다.""감사합니다. 잊지 않겠습니다."장맛비가 내리는 지난 6일 오후 4시에 전북대 구정문 앞 교통섬에서 행인들의 시선을 붙잡는 목소리가 들렸다. 세월호 2학년 2반 소정이의 학생증을 목에 걸고 지나가는 행인들과 학생들의 발걸음을 돌리게 하기위한 한 어머니 안타까운 외침이었다.
지난 2일 출발한 세월호 가족버스가 전주에 도착한 것은 6일 새벽이었다. 경기 안산 단원고 2학년 1반, 2반 유가족 22명으로 구성된 세월호 가족버스 일행은 일요일 아침을 지역 종교계(참좋은우리절, 바울교회, 우아성당)를 찾아 종교 활동을 가지고 지역종교계와 서명운동을 함께 했다.
오후에는 시민단체(전북불교네트워크, 전북녹색연합, 전북겨레하나 등)와 함께 전북대학교, 한옥마을, 차 없는 거리 등지에서 '세월호참사 진상규명 특별법제정 천만인 서명운동'을 진행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