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유족들, 처음으로 서울 도심 집회 주최한다

세월호 사고 가족대책위 12일 오후 7시부터 청계광장에서 집회

등록 2014.07.11 18:27수정 2014.07.11 1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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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아래 가족대책위)는 1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가족버스 전국순회 보고대회를 연다. 지금껏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이 일부 무대에 올라 발언을 했지만 직접 사회를 보고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이날 집회가 처음이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아래 가족대책위)는 1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가족버스 전국순회 보고대회를 연다. 지금껏 세월호 사고 유가족들이 일부 무대에 올라 발언을 했지만 직접 사회를 보고 공연을 진행하는 것은 이날 집회가 처음이다.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세월호 침몰 사고 유가족들이 처음으로 서울 도심 집회를 주최하기로 했다. 지금껏 유가족들이 집회에 나와 발언을 하는 등 집회에 참가는 해왔으나 주인공이 돼 집회를 진행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세월호 사고 희생자·실종자·생존자 가족대책위원회(아래 가족대책위)는 12일 오후 7시부터 서울 청계광장에서 '세월호 가족버스 전국 순회 보고대회'를 열기로 했다. 가족대책위는 지난 11일간 전국을 순회했던 세월호 가족버스 활동을 마무리하며 이날 보고대회를 진행하게 됐다. 또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 용지를 국회에 전달하기에 앞서 국민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기 위해서다.

유경근 대변인 "국민 여러분과 직접 만나려 한다"

이날 집회의 주인공은 유가족이다. 사회는 유경근 가족대책위 대변인이 맡는다. 유가족들이 무대에 올라 세월호 가족버스 활동을 직접 전하게 된다. 또 대한변호사협회가 나와 '세월호 특별법 국민설명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유가족들이 합창을 하며 집회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이어서 같은 자리에서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가 주최하는 '4·16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울시민 결의대회'가 이어진다.

유경근 대변인은 "유가족들이 집회를 주최해서 국민 여러분과 직접 만나려고 한다"며 "세월호 가족 버스에 동참하고 400만 명에 가까운 세월호 특별법 제정 촉구 서명운동에 참가해주신 국민 여러분께 감사의 인사를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많은 국민이 참여해 저희들의 이야기들을 들어주길 바란다"며 "특별법이 왜 필요한지 유가족들과 공감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이태호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공동운영위원장도 "유가족들이 직접 나선 만큼 많은 국민들도 함께해 유가족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하고 격려를 해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세월호 #촛불집회 #가족대책위 #국민대책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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